한 이론에 따르면 진공이 물질을 만들고 따라서 빅뱅이 바로 무에서 비롯되었일수도 있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진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는데 현대 물리학자는 70%가 진공 속에 있고 30%가 물질 속에 있다고 했다 1990년대에는 카시미르 힘을 이용한 우주선이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는 최초의 우주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제작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기원전 5세기 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우주가 원자로 가득 차있고 원자들 간의 우연한 충돌에서 세계와 인간이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다 플라톤 대화편에 << 동굴의 비유>>를 제시했는데 인간은 손발이 묶인 채 등뒤에는 커다란 불이 일렁거리며 동굴벽에 빛찬 그림자를 고정하고 쳐다보면서 이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것은 한낱 허상일 뿐이지만 불을 보여주면 겁을 먹고 그림자가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동굴 입구에서 햇빛을 보게 하면 눈이 부셔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할 것이고 차츰차츰 주위 사물들이 보이게 되면서 빛의 원천인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동굴 속에 있는 인간은 누구도 햇빛을 본 그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고 허상에서 해방시키려고 하면 죽임을 당할 수도있다 소크라테스는 햇빛을 보는 사람이 철학자라고 했다
피타고라스는 학교에서 교육을 단계별로 나누었는데 첫 번째 단계는 2~5년 동안 긴 가르침을 들으며 침묵을 지켜 직관력을 기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수와 수의 조합인 음악을 공부하고 세 번째는 우주 이론에 대해 공부한다 네 번째는 진리를 발견해 영혼의 현덕함과 육체의 순수함에 이르러야 한다
영혼의 진화는 공포, 모색, 사랑 세 단계로 이루 지는데 이 단계를 일생 혹은 여러 생이 걸릴 수도 하루 혹은 1분 걸릴 수도 있다
그는 잠, 꿈, 황홀경은 저승으로 통하는 세 개의 문이며 이문 덕분에 영혼의 과학과 점술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피타고라스가 죽은 뒤 화재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세 권의 저작 중 한 권을 읽을 기회가 있었던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가르침이 피타고라스와 직접 연결되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세개의 체인 진실의 체, 선의 체, 유용한 체에 대해 시험을 보고 대화를 이어갈지 결정했다 진실도 아니고 선하지도 않고 유익하지도 않은 일이라면 왜 굳이 그걸 말하려 하는가라는 생각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