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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니 Jul 25. 2023

조직체계

인체의 신비

죽음은 지금으로부터 7억 년 전에 출현했다 40억 년 전부터 단세포는 무한히 재생할 뿐이었다 오늘날 산호초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선조인 박테리아는 35억 년 전에 출현했다 4분의 1은 아무것도 없는 정적의 시기이고 나머지 4분의 2는 박테리아가 유일한 거주자였던 시기다 박테리아가운데 실패한 부류는 여전히 산소를 싫어해 땅속, 바닷속, 내장 속에 숨어 살고 있다



20억 년 전에 어떤 사건으로 원생미토콘드리아박테리아가 소화되어 모든 동식물을 구성하는 진핵세포의 일부가 되었다 인간은 진정한 키메라가 된 것 같다 미생물은 우리 몸의 표면전체를 식민지화했을 뿐 아니라 모든 세포 속에도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미생물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세포들은 전문화가 진전될수록 각각 의 세포는 더욱 허약해졌다 그 허약성은 본래의 불멸성을 잃게 되었고 죽음이 생겨났다 죽음이 필요한 것은 생명 활동이 너무 효율적인 나머지 다른 모든 생명 형태의 존속을 위태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자폐증 걸린 위험한 세포다 끊임없이 증식하다가 주위에 모든 것을 죽인다



이렇게 우리 몸은 완벽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움직인다 몸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움직인다 심부체온은 0.5도 이상을 벗어나지 않고 2도만 변해도 기억상실이 유발되고 인사불성이 된다 심부체온이 변화하기 시작하면 매우 효과적인 다양한 피드백이 작용한다 특히 신장은 조절기능하는 중요한 장기다 이 모든 과정은 우리가 알지 못한 채 벌어진다



모든. 세포가 평등하고 자유롭지만 최상의 상태로 함께 살아간다는 공통의 목표를 지니고 있다 정보는 신경과 호르몬을 통하여 몸전체에 유통되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만 전달된다 우리 몸에는 우두머리도 행정부도 화폐도 없다 당분과 산소가 유일한 재산이고 재산 할당의 문제는 유기체 전체의 일이다



날씨가 추우면 인체는 팔과 다리 끝에서 피를 빼앗아 생명유지에 가장 긴요한 부분으로 보낸다 아폽토시스는 세포가 예정된 프로그램에 의해 스스로 파괴하는 현상을 말한다 식물세계에서는 낙엽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인체의 모든 세포는 자신의 임무, 존재의 유용성을 끓임 없이 물어보며 성장과 죽을 것을 뇌한테 명을 받는다 우리 몸안은 소우주 규모로 행해지고 있는 것을 확대하면 조직 체계의 본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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