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참 아름답다.
푸른 바다도, 울창한 숲도 아름답다.
무심코 올려다본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아름답다.
파도의 소리, 숲 속의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도 다 아름답다.
세상은 원래 아름답다.
아름다움에는 이유가 없다.
본래 아름답기에 아름답다.
우리는 세상으로 왔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아간다.
우리는 세상의 일부다.
그래서 우리도 원래 아름답다.
눈을 떠보니 이 세상에 살고 있다.
겨울이 있고, 따뜻한 봄이 있다.
여름이 지나가면 어김없이 바람은 차가워진다.
그렇게 또 겨울이 온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아름답다.
아무 이유 없이 삶이 주어졌다.
그런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아름답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떴다.
또 하루가 시작됐다.
비록 똑같은 하루일지라도
매일 만나는 사람을 또 만날지라도
오늘 하루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더라도
오늘 시작된 하루는 아름답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아름답다.
-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3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