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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파도 Dec 12. 2023

초라했다

반짝이는 별을 보았다.


그 별을 잡아보고 싶었다.


'안돼, 말도 안 되는 생각이야.'


나는 별이 지나간 흔적만 빤히 쳐다보았다.


사실 저 별을 왜 잡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떤 이유가 없다


그냥 눈앞에 보이는 저 별을 잡고싶다.


그뿐이다.


여전히 별은 빛나고있다.


누군가는 저 별을 잡을 수 있지 있을까?


아마 나는 못 잡겠지.


그래도 별을 잡고 싶은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


저 별이 꼭 내 품에서 빛났으면 좋겠다.


별이 내 마음에서 빛나는 그런 꿈을 꿨다.


똑 딱.


시간이 흘렀다.


별도 지나갔다.


흔적을 쫓았다.


그러다 눈이 감겼다.


별이 떠올랐다.


별을 잡고 싶었다.


마음이 아팠다.


초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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