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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 서연 Nov 22. 2024

바가노바 vs 발란신 스타일

영상 1

https://youtu.be/ujOXQByolP4?si=aIxhKwsGP4D1MwZk


영상 2

https://youtu.be/gsr72LpgZcw?si=7geveY6wVY1q9Dqz


두 영상에서 비교를 아주 잘 했어요.

영상 1에서는 각각 러시아와 미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들이 나와서 4번 포지션에서 피루엣을 돌 때 뒷다리를 플리에를 하는 바가노바와 구부리지 않는 발란신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고 이때 폴드브라 포지션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발란신은 회전에서 스피드를 강조했기 때문에 "뒷다리를 구부릴 시간이 없어. 더 빨리 도는 것이 중요해! 그냥 펴."라고 했다는 데, 발란신이 무용수들 티칭할 때 실제로 자주 썼던 단어들이 "시간 없어." ,"more....more..."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였다고 하네요.


영상 2에서는 바워크에서 바가노바와 발란신 스타일의 탄듀, 센터 워크에서 아라베스크, 피루엣, 푸에테 등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들여다보고 넘겨보는 시선, 목선, 알롱제 등 발레 코디네이션을 강조하는 바가노바 스타일과 발란신이 새롭게 만들었던 발레의 손 포지션, 바가노바보다 높이 드는 알라스콩드, 회전할 때 팔을 교차시키는 것 등을 비교했습니다. 푸에테를 돌 때에도 러시아는 워킹 레그를 사이드->앙레르를 하면서 turn을 하는 반면 발란신 스타일에서는 프론트->사이드->앙레르를 하면서 turn을 하는 것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러시아에 태어나서 러시아 발레를 배웠던 발란신이 미국에서 발레를 뿌리내리면서 전혀 다른 발레를 만들었네요. 바가노바를 제외한 여러 발레 메소드를 전부 다 알지는 못해도 주요 특징들이 다른 것을 알게 되니까 러시아 발레 외에도 다른 메소드의 발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시야가 넓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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