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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민규 변리사 Apr 01. 2024

수험생인 내가 지금 불안한 이유 (멘탈관리, 수험생활)


내가 지금 불안한 이유의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불안함의 세 가지 유형




불안함을 크게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1. 첫 번째로는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시험이 좀 많이 남았을 때는 그렇게까지 불안함을 표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시험 날이 점점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내가 지금까지 한 게 뭐가 있지? 내가 지금 이런 상태로는 시험에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 라고 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는 경우입니다. 




2. 두 번째 유형은 그냥 말 그대로 내가 시험에 떨어질 것 같아서 입니다. 


이 두 번째 유형도 좀 살펴봐야 할 것이 또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 내가 공부량이 너무 부족하거나 그러니까 내가 공부를 하지 않은 거죠.  근데 그냥 불안함에 떨고 있는 경우입니다.


2) 아니면 또 다른 유형이 내가 너무 실현 불가능한 과도한 목표를 설정했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시험은 어느 정도시간이 필요한 시험인데, 어느 정도 또 공부량이 많이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 단기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한 경우입니다. 




3. 세 번째 유형은 내가 정상적으로 공부도 하고 있고 계획에 맞춰서 순조롭게 공부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날이 다가오니까 불안해지는 그런 경우입니다. 이 세 번째 유형은 대부분의 분들이 겪는 가장 일반적인 범주의 불안함입니다. 




자 그럼 이제 유형들을 하나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1. 계획이 없는 수험생


자, 첫 번째 유형 같은 계획이 없는 분들


이런 분들은 계속해서 계획과 기록 없이 공부를 하신다면은 쳇바퀴 도는 수험생활을 경험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불안함의 이 근본적인 원인이 그냥 계획과 기록 없이 마구잡이 식으로 그러니까 목적과 목표 없이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공부를 하시다가 시험 날이 다가오면은 불안해지고,그러다가 다시 시험에 떨어지고 시험에 떨어지니까 1년 뒤를 노리는데 이제 또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으니까 이제 또 한결 여유로운 생활 패턴을 가져가주고, 그러다가 또 시험이 다가올 때쯤이면은 똑같이 작년에 했던 잘못을 하게 되는 것이죠.  




작년에 똑같이 했던 생각을 그대로 내년에도 하게 됩니다. 


내가 지금까지 뭐 했지?


한 게 뭐가 있지?


나 이대로 가면 시험 떨어질 것 같은데?


자책하게 되고 1년 뒤, 2년 뒤, 3년 뒤 똑같습니다. 




이런 유형은 일단 계획과 기록을 확실하게 세우셔야 됩니다. 


계획과 기록을 확실하게 세우셔야 되고 또한 본인이 올바른 공부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점검하는 시간 또한 반드시 가져야 됩니다. 




이런 시간들을 가지지 않고 나쁜 습관들을 고치지 않으면 계속 쳇바퀴 돌듯이 1년, 2년, 3년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끝나게 되는 겁니다.  뼈를 때리는 말일 수도 있지만 합격을 하면 다행인데요.  이런 유형은 합격을 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유형은 반드시 계획과 기록을 세우고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2. 내가 시험에 떨어질 것 같은 수험생



1) 두 번째 유형 중에서 첫 번째로 말씀드렸던 공부량이 부족해서 내가 시험에 떨어질 것 같은 분들


이 불안함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너무나도 진부한 대답일 수 있지만 공부밖에 없습니다. 




내가 불안해 가지고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유튜브만 본다거나 아니면 또 내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책을 본다거나


아니면 내가 기존에 공부했던 방법을 갑자기 바꿔보려고 한다거나 아니면 내가 잘 공부하고 있던 교재를 바꿔본다고 한다거나 이렇게 또 다른 거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이 공부에 불안함의 본질은 공부량이 부족해서인데 자꾸 다른 거에 손을 뻗치게 되는 것이죠.  


불안함이 너무 커가지고 공부가 안 되시는 이런 유형은요. 일단은 전제조건은 공부가 답입니다.  합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일단 전제조건 이고요. 




그리고 공부가 너무 불안 때문에 안 된다면은 시간으로라도 독서실에 앉아서 내가 12시간을 앉더라도 한두시간만 공부하자 이런 전략으로 최대한 공부량을 늘린다 그래서 이 불안함을 공부로 해소하려고 하는 마인드와 스탠스를 가지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불안함이 계속 지속되진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불안함이 좀 잠잠해지면 내가 다시 원래 페이스대로 돌아와서 공부를 하면 됩니다.




이 불안함은요. 사실 어떠한 그 방책도 불안함을 해소시킬 수 없습니다. 그 불안함의 해소도 아주 잠깐일 뿐이지 금방 다시 불안함이 엄습해옵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불안함의 모든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지금 합격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그게 전부 다예요.




합격하면 불안하시겠어요?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내가 합격하지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한 경우라면 최대한 공부로 해결을 봐야 합니다.


이 경우 진도보다는 시간으로 공부 계획을 세워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 그리고 두 번째 유형 중에서 내가 너무 단기간의 목표를 잡았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분들은 과유불급인 경우입니다. 




목표는 내가 어쨌든 이뤄야겠는데 현실적으로는 공부량이 너무 부족하고 그래서 공부량을 채우기 위해서 무리하게 잠을 줄인다던가 본인이 할 수 있는 양보다 더하는 그런 행동을 하게 되면은 결국엔 부메랑처럼 슬럼프로 돌아오게 됩니다.  계속 악순환이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진도대로 자신의 페이스대로 유지를 하려고 하시고 목표를 다시 한번 재검토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단기간에 목표를 잡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좀 옥죄시면 안 됩니다. 


인생은 길고요.  정말 끝나면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이거든요. 불합격을 하는 것은 문제인 것이지 합격을 한다면은 나이고 뭐고 보고 재정상태고 뭐고 다 해소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 만큼 만병통치약이 없고요. 




그리고 안 되면 1년 더 하시는 그런 좀 마인드로 좀 시험에 임하시고 내가 만약에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다 그러면은 1년 뭐 알바를 뛰든지 노가다를 뛰든지 돈을 확보하고 또 그 다음에 노려보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신을 너무 옥죄는 목표를 잡으신 분들은 일단 욕심을 좀 버리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좀 호흡을 길게 끌고 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시험날이 다가와서 불안한 수험생



자, 세 번째 유형은 정상적인 범주의 불안함입니다. 


그러니까 시험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내 마음도 좀 불안해지는 것이죠. 




시험 전에 불안하지 않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


시험 전에 너무 해맑거나 불안하지 않는 분들을 보면은 아, 이분은 올해 시험을 좀 놓으셨네 공부는 열심히 하신 건가? 이런 생각이 좀 들지 않나요?


시험 전날에 너무 태평하시거나 갑자기 좀 해탈하신 모습을 보이신다거나 이런 증상을 좀 보이신다면 그것도 이상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 번째 유형은 아주 정상적인 불안함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해온 것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계속 불안함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하셔야 됩니다. 


근데 불안함이 너무 과도하다 싶은 분들은 그래서 과도한 정도가 손이 떨리거나 심장이 갑자기 유동친다거나 이러신 분들은 약물을 조금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근데 약물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말 안정적인 그러니까 신체의 어떤 부교감 신경들을 자극시키는 그런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적응기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걸 잘못 오용을 하면요. 진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시험 직전에 태평한 모습들이나 해탈하는 모습들이 시험장에서 나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험 한 달 전, 아니면 2주 전 정도를 복용을 하시면서 계속 적응기간 가지시고 적절한 용량을 찾으셔서 시험 전에 적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부를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하게!



세 가지 유형 중에서 하나만 속하시거나 여러 개가 속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정말 많은 분들께서 불안해하고 불안함 속에서 공부를 이어나가고 계실 겁니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불투명함과 깜깜함 그리고 불안함 속에서 공부를 하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솔직하게 냉정하게 말씀을 드리면 합격 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불안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불안함을 해소하더라도 아주 그 잠시 그 순간 그 찰나이기 때문에 결국엔 합격이 답이고요. 




합격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부를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하게 하루하루 해나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진부한 말씀일 수 있지만 결국에 불안함의 해결책은 웬만하면 공부다 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불안감과 깜깜한 속에서 공부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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