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에 대한 진지한 소식 3.

7월의 특별한 초대장

by 송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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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들을 만난 후부터 저에게 7월은 늘 즐겁고 특별한 달이 되었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문턱에서 근심과 푸념으로 지칠 수 있는 일상들이 기대와 설렘으로 비타민 같은 일상이 된 것은 저뿐만 아니라 바오 가족과 함께하는 '주블리'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오래전부터 7월은 우리에게 그런 달이 되었네요.


올 초 설레는 봄 햇살을 온몸으로 생생하게 정통했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느새 우리는 모두에게 특별하다는 그 7월에 들어서 있습니다. 또 그 특별함은 7월에 각자의 고유함을 가지고 우리에게 온 한 쌍의 바오 커플이 지난 2020년 어렵게 선사해 준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라는 보물 때문일 텐데요. (이미 오전에 소식을 들으셨겠지만) 이제 그 특별함에 특별함을 더해 두 번째로 이어지는 특별한 소식을 한 번 더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봄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합방이 있은 지 136일 차인 7월 07일 새벽에 우리의 아이바오는 마침내 건강한 쌍둥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아이바오와 쌍둥이의 건강과 안정이 최우선인 사정으로, 출산과 그 소식을 전하는 시기에 다소 시간이 필요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네, 모든 출산의 과정이 그렇듯 아이바오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이바오는 마치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들이 그러하듯이 첫째인 '푸바오'를 임신하고 출산했던 몸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좀 더 차분하고 능숙하게 과정들을 소화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한들 절대 쉽지 않을 이 과정들을 야생동물로써 본능과 숙명으로 대하는 아이바오를 보면서 사육사, 수의사 그리고 많은 관계자는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상상일지도 몰랐을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그 상상을 다시 한번 현실로 이루어 낸 참되고 사랑스러운 보물입니다.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숙하는 아이바오의 모습은 늘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 줍니다.


많은 분이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현재 아이바오와 쌍둥이는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사육사, 수의사들도 24시간 밀착 관리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아이바오는 저희와 함께 계속 내실 생활을 하며 산후 관리와 쌍둥이 판다 육아에 전념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소식은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매체를 통해 계속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아이바오의 두 번째 출산에 따라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을 팬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생존의 조건을 최우선으로 따르는 야생동물이기에 그들의 삶을 조금은 한발 물러서서 믿고 맡기며 존중해 주어야 하는 또 다른 시기입니다. 다만 주인공인 그들이 올바른 노선으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우리는 조연, 도우미로써 해야 할 일들을,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해나갈 것입니다.


또,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비교하거나 이는 어느 하나를 삼켜버리는 특별함일 수 없습니다. 그저 특별함에 특별함이 더해질 뿐입니다. 그 특별함을 최종적으로 완성해 주는 것은 여러분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어 언제나 든든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늘 모든 바오들의 건강과 행복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면서, 이제 시작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와 그들의 엄마인 '위대한 아이바오'의, 더 나아가 '바오 가족'의 또 다른 특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특별한 7월에 특별한 소식과 함께

송바오 드림.


P.S. 아이바오, 정말 고생 많았다. 고맙고 축하하고 아주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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