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주시는 믿음의 확신?!
마태복음 17장 참조
산책 중
대략 6년 전 성령 받고 기도하다가 가족구원에 대한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님께서 주신 약속이라 믿고 매일 기도하고 있었다.
오늘 산책하다가 당근으로 알바를 찾아봤는데 5시간 일하는 카페 알바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남의 영업장에서 복불복인 기력 때문에 민폐가 되면 안 되니 찾아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주님이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내가 내 마음대로 하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중에 얼른 가족구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방으로 나에게는 희망이 없으므로 가족이 얼른 구원받았으면 하는 희망이 커진 것 같다.
그때 오른손등에 스쳐가듯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정말 자연스러웠다.
걷다가 몸에 열기가 오른손등에 1초만 모였다가 흩어질 리가 없고
햇볕도 그렇게 될 리가 없다.
주님?!
주님은 항상 오른편에 계신다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괜히 좋아서 씩 웃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망정이지, 앞에 앉아계신 노인분들이 많았는데 미친 사람인줄 알았을 거다.
풉
주님은 내 마음도 다 아시고 내 상태도 다 아신다.
이 마음도 다 아셔서 위로해 주신 것 같다.
오늘 아침 마태복음 17장 묵상 중에 성전세에 대한 말씀이 있었다.
성전세는 주님이 주인이시니까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인데, 당시 구속사를 위해 괜한 분란을 만들지 않으려고 내겠다고 하셨고 제자에게 그 세금을 처음 잡히는 물고기 입속에서 가져오라 하셨다.
이 작은 기적은 제자들에게 '확신'을 시켜주기 위함이라고 톰슨주석에 쓰여 있었다.
걷다가 속으로 '확신.. 음?.. 확신?' 이랬다.
왜냐면 요즘 나는 주님의 뜻이 애매하고 헷갈렸기 때문이었다.
블로그의 한 분처럼 성령님의 음성(생각)을 듣고(알고) 행하고픈데, 나는 그게 아니라 너무 미세하니까,
어떨 때는 확신을 가져서 행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는 그 행함이 성공이나 치료로 이어지지 않고 실패하거나 보류상태에 빠지니,
주님의 뜻이 아니라 단지 내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주님이 날 테스트 하시는 건지
너무 헷갈려서 아직도 모르겠는 상태다.
차라리 성공실패로 나눠지면
기도는 드렸으니까 주님의 뜻이라 받아들이는데,
'보류'에 빠지면 답이 안 나온다.
기다리라고 하신 일도 정말 지금까지 기다리는 게 맞는 건지 또 헷갈린다.
하지만 맞다면
지금까지 건강 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기다릴 수밖에 없어서 감사하다.
성령 받고 초반에 '주님말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주세요'라고 했기 때문에, 주님이 날 다 아시니까 이렇게 만들어주신 것 같다.
암튼 나 혼자 착각이 아니라면 엄청 감사한 일이다.
다시 돌아와서,
주님이 솔직히 제자들에게 확신을 시켜주지 않아도 되셨다.
그전에 오병이어, 칠병이어, 귀신 쫓음, 죽은 자 살림 등등 여러 큰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에
그런 작은 기적은 행하실 필요가 없었다.
(기적에 경중은 없지만 주석에 작은 기적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런데도 그 작은 일에 제자들의 믿음이 우왕좌왕할까 봐 그 믿음을 도와주셨다.
그렇다!
주님은 명하실 때나 가르쳐주실 때나 다 자세하게 알려주시는 분이시니,
작은 일도 경히 여기지 않으시고 다 감싸 안아주신다.
기다리는 연단이거나
죄를 지어서 또는 세상에 마음이 팔려서 주님과 멀어져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주님은 어떻게든 자신을 믿게 하려는 확신을 항상 준비하고 베풀고 계신다.
또 내가 읽고 싶은, 듣고 싶은
성경말씀이나 목사님 설교말씀이나 찬양으로
주님으로부터 울타리를 치지 않는다면,
주님은 매일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성경말씀이나 상황과 사람을 통해 '믿음의 확신'을 주고 계실 것이다.
확신!
그럼 나에게 확신은?
위에 말했던 마태복음 17장이고
매일 알림으로 오는 말씀 중 '하나님의 약속'을 언급한 말씀이고,
중보기도제목들이고
최근 엘리야말씀을 읽은 후 주신 깨달음이 내가 매일 가서 말씀묵상하는 가든님께 도움이 됐을 때였다.
그리고 산책 중 주님과 동행함을 느낄 때이고
가족이 매일 무사히 집에 돌아오고 갈 때다.
또 나의 모든 생각을 주님께 다 말할 수 있을 때다.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수치스러운 일, 더러운 생각, 어리석은 생각, 떼부림 등등 모두 다!
역시 글이 해피엔딩으로 가는데,
지금 나는 광야다.
광야에서 걱정거리가 분명히 있지만 마음을 지키며 평안히 있을 수 있는 것도 주님께서 기적을 베풀고 계심이라 생각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