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2023년 8월 19일 후덥지근한 토요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다.
졸업 후에 다시 대학교에 가는 게 얼마만인가?
2006년 봄에 졸업을 했으니, 17년 반 만이다.
물론 졸업 후에도 종종 대학교에 방문한 적은 있다.
그러나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르다.
나는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학교에 간다.
정확히 표현하면, 대학원생(야간 MBA) 신분이다.
학부를 졸업한 이후에 분주한 삶을 살아왔다.
취직, 그리고 결혼이라는 두 개의 문에 들어섰고,
나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참으로 분주하게 살아왔다.
이미 대학교를 졸업한 지 17년이나 지났는데,
나는 왜 다시 학생이 되기로 결심했을까?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도 읽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기록될 글들은,
나 스스로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목적이며,
혹시나 야간 대학원을 고민하는 분들이 읽는다면,
선택을 위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과 같은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1. 예고편
2. 모색 : 지원하기까지의 고민과 도전
3. 지원 : 과정 선택, 지원, 자소서, 면접
4. 입학 : 변화 및 소감
5. 실전 : 일과 학업의 병행은 할 만한가?
6. 실전 : 과정 중 얻게 되는 것? 네트워킹 편
7. 실전 : 과정 중 얻게 되는 것? 지식 편
8. 졸업 : 2년간의 Review, 무엇을 얻었는가?
글의 순차와 내용은 바뀔 수도 있으며,
2년의 시간 동안 일과 학업의 병행으로 인한
분주함이 예상되어, 매우 불규칙하게 기록될 듯하다.
예고편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