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보니 셀카봉을 들고다니기도 뭐하고해서 사진을 사람들에게 부탁하곤 하는데, 엄청난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해외여행 중 사진을 부탁할 땐 무조건 20-40대 동양인 여성분에게 부탁드려야 잘나온다는 사실을 말이다 .(물론 한국 여자분이 가장 좋다)
1번사진 - 조죠지와 도쿄타워가 동시에 보이는 곳에서 30대정도의 일본인 혹은 중국인 남자분에게 사진을 부탁드렸다. 구도고 뭐고 나를 한가운데 박아주시면서 도쿄타워 대가리가 날아가 버렸다!!! (바닥보다 하늘이 더 잘보이면 좋잖아요 ㅠㅠ)
2번사진 - 오다이바의 유니콘 건담. 흔히 황금비율이라 말하는 격자선 무늬에서 우측 하단에 사람을 넣으면 사진이 잘나온다 밸런스도 좋다. 30대 동양 일본인 남성분은 흔쾌히 사진을 찍어 주셨으나 나는 가운데 여전히 박혀있다. 땅과 함께 ㅋㅋ
3번사진 - 1,2번은 이사진에 비하면 양반이다. 아키하바라에서 흑인 형님께 사진을 부탁드렸다. "오우~ 예아~굿!, 푸슝~ 나이스! 피융~" 과 같은 이상한 효과음과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배경은 1도 신경쓰지않고 횡단보도위에 있는 내가 포즈를 취할새도 없이 막 찍어주셨다. 심지어 저사진이 8장 중 가장 나은 사진이란 사실. 초점이 안맞은건 당연지사다.
4번사진 - 아사쿠사에서 서양인 분께 사진을 부탁드렸다. 남녀노소 불문. 이사람들은 정말로 사람만찍어준다. 여행지에 온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줌까지해서. 절대 피해야하는 부류다.
5번사진 - 죠조지에서의 1번사진이 너무 아쉬워 기더렸다가 40대 동양 여성분으로 보이는 분께 사진을 부탁드렸다. 포즈까지 정해주시며 멋진 사진을 찍어주셨다!! 역시 사진은 동양인 여성분께 부탁해야한다!!!
6번사진 - 오다이바에서 도쿄글씨 조형물 앞에 일본인 모녀가 사진찍고 계시길래 부탁드렸다. 원하던 구도개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대만족! have a goodday라고 나의 여행을 응원해 주신건 덤이다!
해외 혼자 여행 중 사진을 부탁하고 싶다면?
★20-30 한국여성분 >>>>>>>>일본 여성분>그외 동양 여성분>동양 남성분>그외 동양 남성분 >동남아 여성분 >서양 여성분>동남아 남성분 >서양남성분>흑인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