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언니가 떠먹여 주다 못해 갈아서 빨대 꽂아준다.

두 번째 책 - 웰씽킹 / 켈리 최

by 데노치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냐면 정말 별생각 없었다.

책이 노란색에 검은색이라 눈에 들어왔고, 저자 소개가 가난했던 소녀공-이라고 적혀있길래 밀리의 서재에서 바로 읽기를 눌렀다. 부자인 성 이야기는 아직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으니까. 정말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난 지금 이 책을 네 번째 읽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인생에서 해본 적도 없는 책 읽고 블로그 쓰기를 하고 있다. 세상에. 남 앞에서 말하기도 힘들어하는 내가 내 생각을, 모두가 읽으라고, 심지어 모두 공개로 글을 쓰고 있다니. 그만큼 저자 켈리 최는 이 책 안에서 너도 성공할 수 있다고 꾹꾹 연필로 눌러쓰듯 몇 번이나 강조하고 있다. 좀 과장하자면 자기 이야기를 소화하기 쉽게 풀어서 써서 내 입에 구겨 넣고 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다른 자기 계발서와 무지막지하게 다르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본받을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따라 해라, 그 사람에게서 배워라. 책을 읽어라. 사회를 이롭게 하는 꿈을 가져라.


다른 책들도 할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내 마음가짐이 다르다. 예전의 나는 회사에서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의 나는 유일무이하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지금 내게는 이 책이 잘 읽혔고, 모두 따라 하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제일 크게 배운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책을 읽고 실행하는 것이다.

모든 구절을 읽을 때마다 이렇게 해야 해 그러니까 지금 해-라고만 읽혔다. 지금 내가 절박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밀리의 서재 어플에 밑줄을 쳐놓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모두 실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쓰는 독서리뷰에는 반드시 내가 이 책을 읽고 실행할 것을 적을 것이다. 페이지를 만들어서 책을 읽을 때마다 실행하고 있는 것을 모아서 작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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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실행하고 있는 것

1. 아침에 일어나서 내 목표를 100번씩 말하기

2. 잠시 눈을 감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실행할 건지 생각하기

3. 방금 생각했던 것들을 리스트로 작성하기

4. 큰 목표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쪼개놓은 작은 목표들을 하루하루 실행하기


1번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말을 하면 할수록 오기가 생긴다. 내가 이걸 백번이나 말하고 있는데 나한테 거짓말을 할 순 없지-하는 그런 오기. 게다가 3번은 현재 스터디언 플래너 PSD랑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진짜 어마어마하다. 연초라서 스터디언에서 운영하고 있는 PSD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는데 느슨해지려고 할 때 단톡방을 보면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결심을 다잡기 좋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해야지 하고 그걸 못해서 스트레스받고 그랬는데, 위의 4개 실천사항과 PSD를 같이 사용하면 그럴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 유용하다. 이 조합으로 사용할 때 제일 좋은 건 무리해서 많은 걸 끝내려고 하지 않고 하기 쉬운 작은 것들을 나열해놓고 지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

만약 내 생활을 진짜로 조금씩이라도 바꿔보고 싶다. 실천해보고 싶다. 하는 분들.

아직 조금은 힘들어서 실천하는 건 좀 나중에-라고 하는 분들은 나중에 기운이 조금 차오르실 때 읽으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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