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뽑아주는 - Shorten
이와 같은 말은, 미드저니를 조금 써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시간 들여서 길고 상세한 프롬프트를 기껏 써서 소중한 토큰을 소비해서 이미지를 생성했는데, 결과물은 시원찮은 느낌.
반면 누군가는 짧은 단어 몇 개만 넣고도 원하는 이미지를 바로바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차이는 '글의 양'이 아니라, 핵심 키워드가 정확하게 정리돼 있느냐에서 생긴다. 그걸 도와주는 기능이 바로 'Shorten'이다. 이번 글에서는 미드저니의 Shorten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단축하다', '줄이다'라는 의미의 /shorten 명령어는, 입력한 프롬프트를 분석해서 핵심 키워드나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표현, 불필요한 요소 등을 구분해 주는 기능이다. 말 그대로 ‘짧고 정확하게, 필요한 정보만 남겨주는 프롬프트 에디터’라고 볼 수 있다.
- 생성한 이미지가 예상과 다를 때, 어떤 키워드가 문제인지 알고 싶을 때.
- 프롬프트가 너무 길어져서 나도, AI도 혼란을 느낄 가능성이 있을 때.
- 다른 사람의 프롬프트를 분석해서 스터디해보고 싶을 때.
1. 명령창에 /shorten 입력
2. 분석하고 싶은 프롬프트 전체를 붙여 넣기
3. 몇 초 후, 분석 결과가 다음과 같이 5 가지로 정리되어 생성
4. Show Details 버튼을 클릭해서 키워드당 할당된 중요 토큰 체크
5. 불필요한 키워드가 삭제된, 1번과 2번 프롬프트로 이미지 생성
6. 1번과 2번 프롬프트로 생성된 이미지 확인
/prompt:
young woman sitting in a cafe, wearing a red dress, sunlight through the window, cinematic lighting, shallow depth of field, realistic, 35mm lens --ar 2:3
Shorten 분석 결과:
- 강한 키워드: young / cafe / red dress / sunlight / window
- 보조 요소: sitting / cinematic / 35mm
- 불필요: shallow depth / field / realistic / lens (다른 요소들과 의미 중복)
→ 결과적으로, 기존보다 짧고 간결하게 정리된 프롬프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단, 1번과 2번 프롬프트에서 불필요한 mm이 포함된 것과 같이, 간혹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수 없음과 더불어 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미드저니는 문장보다 '키워드의 조합'을 더 효과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길고 자세한 프롬프트가 반드시 좋다"라기보다, 핵심 키워드의 조합이 더 효과적인 것이다. 장황하게 나열된 긴 프롬프트로도 내 의도와 맞지 않는 전혀 다른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Shorten 기능을 이미지 생성 시, 불필요함을 덜어내는 체크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다.
1. 중복된 단어는 하나만 사용
→ “realistic”과 “photo-realistic”을 중복해서 사용하면 이미지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다.
2. 스타일 키워드
→ flat design, pencil sketch, fantasy 등으로 간결하게 사용을 권장한다.
3. 명확한 명사를 중심으로
→ scene, character, object 등 시각화가 쉬운 단어가 핵심이다.
결과가 예상과 상이할 때는 프롬프트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기보다, 어떤 키워드가 중요한 지부터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미드저니는 정확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해 주기 때문이다. 말이 많아질수록 중요한 말은 묻히기 쉽기 때문에 Shorten은 내 상상력을 가볍게 한번 검증하는 역할로 사용하길 권한다.
*필자의 미드저니 사용법은 결코 정답은 아닙니다. 열린 시선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미드저니 프롬프트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