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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잔박 Feb 11. 2024

이효석,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지 누가 알았을까

교수들을 만나보면 생각보다 다들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갑자기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누군가는 비트코인을 하고, 누군가는 주식을 하고, 다른 누군가는 부동산을 한다. 굉장히 연구를 잘하는 필자의 몇몇 주변인들도 주식 투자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필자는 교수가 되기 전까지는 재테크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그냥 저축만 열심히 했다. 해외에 있으면서 경제 방송을 열심히 듣기는 했지만, 거시적인 지표에 관심이 많았지 투자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국에 들어오고, 이제는 조금씩 공부를 해봐야겠다 생각했던 것 같다.


이효석 씨는 그러던 중 알게 된 주식 전문가이다. 삼프로TV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광주과학고와 포항공대를 졸업한 이른바 엘리트 출신이다. 그의 이야기는 꽤나 명쾌하게 들리고, 어려운 개념도 재미있게 설명하는 편이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이효석 씨 말마따나, 어느 정도는 주식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금 저축을 어떻게 굴릴지 정도는 생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출판된 이 책도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걱정하는 논조로 쓰였는데, 지금 디플레이션 걱정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이처럼 한 치 앞도 100%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지 않은가 싶고, 그래서 누군가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지 않은가 싶다. 그렇다고 해서 이른바 경제 전문가들을 탓하기도 어렵다. 자연과학에서는 우리의 관측이 세상을 바꾸지 않지만, 사회과학에서는 이론이 등장하면 그 이론이 시장 참여자의 행동을 바꾸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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