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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셔니 Dec 05. 2024

제라드 아이작맨, 40대 NASA 국장


도널드 트럼프가 다음 NASA 국장으로 제라드 아이작맨 (Jared Isaacman)을 지명했다. 


1983년에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6세에 회사를 차려 억만장자가 됐다. 이후 우주로 관심을 돌려 최초의 민간인 우주 유영의 주인공이 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사업 영역도 신용카드, 방산, 호텔과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 든다. 여러모로 그의 친구이자 핵심 조력자였던 일론 머스크와 닮았다. (제라드의 민간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기술적으로 구현해 준 게 스페이스 X)


철저하게 실용주의자인 그가 우주개발의 탈규제, 민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애초에 골수 우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틀을 부수는 데 미련도 망설임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뉴스페이스는 그저 전초전이 불과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일각에선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참신한 픽으로 보인다. 목숨을 걸고 직접 우주 유영에 도전하는 캐릭터인 만큼 열정은 검증됐고, 우주와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그의 독특한 경험이 NASA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 일단 현직의 빌 넬슨(1942년생)과는 완전히 다른 노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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