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누구나 빛나는 인생을 꿈꾼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세상의 중심이 되길 소망한다. 세상의 중심을 꿈꾸며 남의 인생을 들어다 본다. 전망좋은 직장과 집, 자동차, 여행, 쇼핑을 보며 부러워한다. 상대적 박탈감에 나 자신은 점점 주변으로 소외된다. 내 마음 중심에서 점점 멀어진다. 상대의 반짝거림에 눈길이 현혹되어 나 자신을 보지 못하고는 한다.
상대를 바라보는 눈길을 나에게로 돌린다. 거울을 바라본다. 나를 바라본다. 내 중심으로 다가간다. 이제 상대에 대한 시선을 거두고 나를 바라본다. 나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다. 출근길. 출근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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