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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렉탄 Mar 05. 2023

올해 운세는 어떠신가요?

나쁜 운을 극복하는 명언

벌써 봄에 접어들었습니다.


연초에 운세를 보신 분도 많았을 거예요.


좋게 나온 분들도 있을 거고, 안 좋게 나온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제 봄이 되었는데 좀 어떠신가요?


오늘 소개드릴 한주, 한 줄 명언은 나쁜 운을 극복하는 故정주영 회장의 명언입니다.



운이란 때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좋은 때 나쁜 때는 있다. 그러나 좋은 때라고 해서 손 놓고 놀아도 마당으로 호박이 혼자 굴러들어 와 주는 것은 아니며, 나쁜 때라고 해서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는데 더 나쁜 결과를 맞게 되는 것은 아니다.  故정주영 회장(1915-2001)


1. 사주는 데이터가 아닌 믿음이다.


바넘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바넘 효과는 사람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보편적인 말을 자신만의 특수성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입니다.


신년 토정비결, 사주 등을 보면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옵니다. 건강운, 연애운, 재물운..

단골로 나오는 멘트도 있죠. "이동 수를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 말은 어느 곳으로 이동할 때 자신의 신변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딱히 그런 운세를 받은 사람에게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는 약 20만 건의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참조-https://www.data.go.kr/data/15070339/fileData.do)


간혹 사주는 데이터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주는 데이터라기 보단 바넘효과에서 기인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20만 건의 교통사고를 겪은 모든 사람이 그해의 이동 수가 좋지 않았을까요?


2. 정주영 회장이 보여준 '나쁜 때'를 극복하는 방법


오늘 소개드린 정주영 회장의 명언이 빛을 발하는 건, 그 자신이 삶으로 '나쁜 때'를 극복하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정주영 회장은 청년기업가 시절 소중하게 일구었던 아도서비스 공장이 화재로 타버리기도 했고,

일제강점기 말엽, 일제의 폭압적인 기업정리령(1942)으로 소중하게 일군 회사를 뺏기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운'이 나쁜 상황이었죠. 누구나 자신의 회사가 불타거나, 뺏긴다면 운이 나쁘다 여길 겁니다.


하지만 정주영 회장은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전략으로 '나쁜 때'를 온몸으로 극복했습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전략


회사를 빼앗겼을 땐 광산에서 평양을 오가며 때를 기다렸고, 


회사가 불탔을 땐 고객 한 명 한 명을 만나 자신이 재기할 것이며 반드시 자동차 수리비를 변상하겠다고 설득했습니다. 이미 불탄 회사, 빼앗긴 회사는 화재와 일제로부터 돌려받을 방법이 없지만, 신뢰를 쌓을 거래처를 지키고, 다른 일로 돈을 버는 건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평소의 신뢰와 근면함 


이때 정주영 회장이 재기하도록 도와준 기업인, 돈을 빌려준 후원인들은 평소부터 정 회장의 근면 성실함을

믿었다고 합니다. 늘 근면히 일하고 단 한 번도 돈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정 회장을 믿을 수 있었죠.


3. 운에 춤추지 말고, 성취에 춤추자


운세 어플 같은 것에서 나쁜 운이 나왔다고 주눅 들면, 또 한 가지 안 좋은 점이 있습니다.

어쩌다 본 운세가 좋게 나온 날에는 괜스레 뭔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감정의 기복은 일상의 리듬을 망쳐놓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런 소중한 삶을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는 운세에 맡겨 그위에서 춤추실 건가요?


주위에 부자로 살아가는 분들의 말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쁘게 살면 불안할 틈조차 없다."라는 말이죠.


매일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실천하며 살다 보면 어느덧 운이 안 좋게 나왔다고 불안해할 틈조차 없습니다.

그렇게 작은 성취가 쌓여 큰 성취가 되고, 성취의 기쁨에 춤추게 됩니다. 


신년운세가 나쁘게 나왔다면, 주눅 들지 말고 당장 다이어리를 펴세요.

아니면 밖으로 나가 공원을 한 바퀴 뛰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새해는 여러분의 연말에 성취라는 기쁨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2023년 봄 브런치의 작가, 구독자 분들이 소망과 성취를 이루시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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