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의 심장
사자가 달려온다
그 이름은 나태, 회피, 두려움
나는 창끝을 세운다
피하는 순간, 나는 흩어지고
맞서는 순간, 나는 일어선다
불편함이 나를 벼리고
고통이 나를 깨운다
나를 꺾지 못하는 모든 것들이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매 순간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빚어낸다
오늘도, 나는 다시
사자와 눈을 맞춘다
전사의 심장은
두려움 속에서가 아니라
결단의 순간에 고동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