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가버나움

by 박경현

1. 영화제목 및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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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은 '가버나움'입니다. 장르는 '드라마'의 속합니다. 레바논과 프랑스에서 합작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은 126분입니다.


2. 수상내역

2018년

- 12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감독상)

- 29회 스톡홀름영화제(최우수 각본상)

- 41회 밀 밸리 영화제(월드시네마 - 금상)

-71회 칸영화제(심사위원상)

2019년

- 48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관객상)


3. 감독 및 출연진

감독 : 나딘 라바키

출연진 : 자인 알라피아(자인 역), 요르다노스 수프로우(라힐 역), 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요나스 역), 나딘 라바키(나딘 역), 하이타 아이잠(사하르 역), 카우사르 알 하다드(자인 엄마역), 파디 유세프(자인 아빠역), 일라이어스 코리(판사역)


4. 시놉시스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인 소년 '자인'으로부터...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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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위와 같이 자인이 법정에 서있는 상태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자인은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인의 과거로 영화는 돌아갑니다.


자인의 부모는 자식들을 키울 능력은 둘째치고 의지조차 없으면서 동물적인 본능에만 충실해서 아이들을 낳기만 합니다. 그리고 마치 어린 자식들이 부모를 키우는 것처럼 자인은 매일매일 가족들을 위해서 일을 나갑니다. 출생신고 조차 하지 않은 자인은 의학적인 추론으로 12살이라고 나이가 추론될 뿐입니다. 그렇게 어린아이가 수많은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서 일을 합니다.


어느 날 엄마는 자인을 학교로 보내자고 아빠에게 말합니다. 물론 자인을 교육시키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학교를 가면 간식이나 가정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다는 이유로 역시나 그녀의 목적은 자인을 통해서 자신들이 필요한 물품을 받기 위한 것이죠.


그리고 자인의 동생인 사하르가 초경을 하게 됩니다. 초경을 한 모습을 본 자인은 여동생이 돈으로 팔려갈까 두려워서 도망을 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하죠. 그래서 자인의 부모는 어린 딸을 나이 많은 남자에게 팔아버립니다.


그리고는 자인은 집을 나와서 다른 지역에서 배회를 하다가 라힐을 만나게 됩니다. 라힐은 한 아이를 둔 불법체류자인데, 그래도 이 라힐은 자인의 부모와는 반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자식을 끝까지 키우고,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합니다. 그리고는 라힐은 자인과 함께 지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에 라힐은 불법체류자의 신분을 걸려서 체포를 당하게 됩니다. 자인과 어린 요나스는 둘이 남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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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화를 보고

자인은 요나스를 보살펴야 한다는 마음으로 우유도 가져다주고, 집에 있던 물건들도 팔아서 요나스를 돌봐줍니다. 자신의 부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자인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자이와 요나스는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는 곳에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그 뒤에 내용은 여러분들이 꼭 영화를 통해서 접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감동적이라기보다는 보는데 너무 불편합니다. 스토리도 무겁고, 이 어린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화면을 통해서 보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자식들에게 부모는 어떠한 존재여야 하며, 우리 사회는 어린아이들에게 어떠한 세상을 보여줘야 하는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특히나 영화 장면 중에서 자인이 부모를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고, 그리고 심지어는 신까지 원망하는 장면은 정말로 제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도 자인과 같은 어린아이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을 텐데, 그 아이들의 삶이 이 영화 속에 삶보다 더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참담합니다.


나는 어떠한 어른이 되어야 하며, 그리고 어떠한 이웃이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세상을 보여줘야 하는지 등 많은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영화를 보며 지금 이 세상에 모든 아이들에게 아픔보다는 웃음, 그리고 꿈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또한 제 자리에서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주변의 웃음과 꿈이 필요한 사람들을 한 번 더 둘러보고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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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자인이 세상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표정에서 이제는 웃는 모습을 보이는 자인처럼. 모든 우리 이웃들이 웃는 나날들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추가적으로 여기에 나온 자인은 실제 시리아 난민입니다. 그리고 라힐 역 역시 실제 불법체류자였다고 합니다. 칸 영화제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신분이었다고 합니다. 제작진뿐 만 아니라, 배우들이 세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연기에 까지 묻어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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