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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리 Mar 22. 2024

병원 오픈런을 하면 2

병원 오픈런 그만하고 싶어요.



우리 동네 소아과는 토요일에도 한다. 토요일에는 7시에는 가야 오픈런이라고 말할 수 있다. 7시 ~ 8시까지 대기하려면 다리가 아프니 집에 있는 의자를 가지고 간다. 가서 책을 읽는다. 그래야만 9시 전 진료가 가능하다.


병원 오픈런 하지 않고 이런 관점도 안 보고 싶다. 정말 모르고 싶다... 병원 또 왔다. 일주일에 2번은 와서 간호사분들이 아기 이름 안다......

병원 오픈런 정말 지겨운데 안 할 수가 없다. 어쨌거나 어느 지역에 가나 소아과는 대기와 전쟁이고 어른들이 병원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리는 것과 아이가 대기하면서 기다리는 것은 다르다. 아침에 아기 데리고 병원 대기 오래 하면 그렇게 지칠 수가 없다.


여튼,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고 만들어진 어플 '똑닥'


똑닥은 2017년 출시된 앱으로 직접 병원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 대신에, 모바일로 미리 진료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부터 무료였지만, 2023년 9월부터 매달 1천 원의 구독료를 받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였다.


똑닥은 어느 회사에서 만들었나? 상장이 되어있나?



주부들이 주식 수익률 진짜 높다는 이야기 들어보았는가? 유대인들은 어릴 때 장을 보면서부터 경제교육을 시작한다고 한다.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것보다 내가 잘 사용하는 것, 내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한 호기심부터 회사를 알아보면 훨씬 흥미가 생기고 재미도 있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 중에 똑닥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똑닥의 회사는 주식회사 비브로스이다. 



Q. 비브로스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는?

A. 비브로스 지분 44.2%를 유비케어가 가지고 있다.


유비케어는 어떤 회사인가?



유비케어 개요

1997년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국내 요양기관 EMR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사업, 개인 건강정보 관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전국 2만 5,700여 개의 병의원/약국 및 38개의 대리점을 통해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관련 맞춤형 의료기기를 제공.

빠른 시장 선정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관련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기업실적 코멘트

2023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7.1% 증가, 영업이익은 65.5% 감소,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기존 의약품 처방 데이터 분석 설루션 '유비스트'를 10년 만에 전면 업그레이드했으며, 마케팅 설루션 등을 하나로 통합해 제약과 관련해 전방위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플랫폼 '팀 유비스트'를 공개했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기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 주도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음.



최근 의사파업과 관련, 비대면 진료 이용자수 증가와 향후 제도화 기대감이 반영되어서 2주 만에 71% 상승하기도 하였다.



의사 총파업과 관련하여 큰 이슈가 되었고 정부가 '의사 면허정지 절차'를 돌입했다.

이에 따른 비대면 진료 관련주들이 증시에서 주목받으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비케어는 의사파업 때문에 급등한 것인가?
 앞으로 가지고 있어도 괜찮은 주식인가?


플랫폼사업


비대면 진료 플랫폼사업은 계속해서 커질까? 


출처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비대면 진료시장은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비대면 의료서비스 이용 환자 누적수(기간 : 2020년 2월부터 2022년 1월 5일까지) 352만 3,451명(437억 6,344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 나 역시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해 진료를 보았고 남편이 약을 받아온 적이 있다. 




출처 : 한국경제

최근 의료 플랫폼에 제휴 약국 수가 증가하였고 비대면 진료 처방 수요를 받아서 실리를 노리는 약국이 늘어났다.






2024년 20대 핵심과제 중 하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여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이다.

핵심가치는 국민이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마련하는 것이다.


정부예산은 전년대비 5,179억 원 증액된 예산으로 9,386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세수가 부족하다는 상황에서 예산이 증가된 항목이니 국가 정책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언제 주식을 사는가를 판단해야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았을 때 산업이 점차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비대면, 온라인, AI, 로봇 등이 빠르게 우리 삶에 녹아들고 있다. 이젠 국밥집에서 서빙로봇을 보는 게 낯설지 않을 정도이다. 


1년 뒤, 25년이 되었을 때 유비케어는 어떻게 성장해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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