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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TIME OFF 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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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리 May 05. 2024

요즘 하고 싶은 것이 있어?

라는 남편의 질문

남편이 나에게 물었다. 


서리야, 요즘 하고 싶은 것 있어? 



라는 질문을 듣고 곰곰이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결혼 전의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아서 퇴근 후 그리고 주말마다 이것저것 배우는 일로 일상을 채워나갔다. 


아이가 6개월쯤 되었을 때 남편의 질문에 많은 생각이 스치면서 울어버렸다.


왜 나는 하고 싶은 것이 없지?


왜 이렇게 되었지?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도망가고 싶다. 





나의 일상에 휴식이 없어서 우울감이 올라오고 있구나 알 수 있었다.



출처 : 서울시 양육자의 정신건강 양육 스트레스 실태분석과 지원방향 (2022, 김성아 김정아)




쉬고 싶다. 라는 말은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쉬고 싶어요. 라고 말하면서 막상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SNS를 들락날락 거리며 시간을 쏟는다. 그러곤 1시간, 2시간이 흐른 뒤 허무하고 찝찝함만 남아있다. 나도 그렇다. 핸드폰을 하는 것은 주체적으로 쉬는 것이 아니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짧은 영상들을 소비하는 것이지. 


당신의 휴식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브런치 북을 연재하면서 매일매일 시도해본 휴식과 나의 관점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나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나만의 휴식방법을 찾아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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