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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ading Innovator Jay Nov 14. 2023

가벼워지고 집중력은 향상되는 마법

요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집중력은 향상되는 마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단, 일주일에 몇 번씩 측정하고 있는 결과를 보도록 해보죠. 

노력의 증거


주식은 우상향, 몸상태는 우하향이 아름답네요.

예전에는 어떻게 지방은 감소시키면서 근육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최근까지 측정된 몸의 상태를 보면 그동안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 되었습니다.


이제 40대 중반의 나이에서 어떻게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근력운동을 해줍니다. 어느 정도 저는 루틴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간단한 홈짐을 만들었죠. 벤치프레스, 턱걸이, 딥스, 로잉머신, 벡익스텐션, 컬바, 덤벨(4kg, 6kg, 8kg)을 구비했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 피트니스센터 못지않은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3번은 해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날에는 팔 굽혀 펴기 100개, 푸시업 100개를 해줍니다. 




Home Gym

두 번째로, 일주일에 2~3번 걷거나 뜁니다. 그렇게 속도를 내지도 않습니다. 핵심은 이렇게 주기적으로 달려서 저녁으로 섭취한 음식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후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편안한 수면 조건을 형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리고 걷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무려 두 가지나 있는데, 첫 번째는 최대산소섭취량(VO2 Max)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두 번째는 허리의 통증이 싹 사라진 것입니다. 허리가 아프면 그동안 스포츠마사지를 받았지만, 몇 주 후면 다시 고통이 찾아오는데, 달리기로 몸의 발란스가 맞아지면서 고질병이었던 허리의 통증도 없어지는 마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집니다. 30대에는 4~5시간씩 자면서 생활을 하였는데요, 그때를 되돌아보면 멍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10시에 퇴근하고 토요일에도 출근하고 힘든 일상이었기 때문에 아래에 먹지 않아야 하는 가루류(과자, 스낵, 사탕, 초콜릿, 라면 등)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요. 결국 간지방, 고지혈증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사람마다 적정한 수면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4시간부터 9시간까지 잠자는 시간을 변화시켜 보면서 최적의 수면 시간을 찾아봤는데요, 저의 최적 수면시간은 6시간 30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에 몸은 노폐물을 몸에서 없애고 다음날 기쁘고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수면시간을 찾아서 유지해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네 번째로, 가루를 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루에는 설탕, 밀가루 등이 포함되는데요, 설탕 밀가루가 들어가는 음식은 이 세상이 너무도 많습니다. 거의 전부가 아닐까요? 콜라, 사이다, 환타, 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핫식스, 사탕, 초콜릿, 프라푸치노, 버블티, 아이스크림, 과자류, 라면, 국수류, 자장면, 짬뽕, 튀김, 빵, 붕어빵, 호떡, 피자, 햄버거 등등. 어떻게 보면, 요즘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구멍가게들은 전부 가루들을 이용한 불량 먹거리로 꽉 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루류들을 우리가 좋아하게 된 것은 우리 몸의 DNA에 이미 각인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예전 수렵시절에 살기 어려운 때에 에너지가 매우 높은 효율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당류를 좋아하게 된 것이죠. 우리 몸에 딱 맞게 설계되어 있고 가루류를 먹으면 우리 몸에서는 즉각적 보상을 해주는 도파민까지 만들어주기 때문에 가루류를 끊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가루류를 끊어감에 따라 몸에서 신기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 몸이 가벼워집니다. 실제적으로 몸무게가 줄어서 그런 것 이외에 덜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같은 시간 동안 업무를 해도 몸이 피곤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 컨트롤이 수월하고 대인관계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집중력이 상당히 좋아집니다. 전에는 점심을 먹고 나면 식곤증으로 점심 후의 일과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커피를 3잔 연속 들이키고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오후 일과도 아침과 차이 없이 바로 집중력을 100%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가루류가 포함된 음식을 일시적으로 다량 섭취하면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세 번째로 살이 빠지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초콜릿 판이 배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는 가루류들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어도 그렇게 다시 먹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탄수화물 중독을 이겨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가루류들로 만들어진 음식을 섭취하여도 다시 과자를 먹고 싶거나 라면을 먹고 싶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이것이 탄수화물 중독이 맞다면 이 중독을 없애는 데에 2~3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최근 몇 개월간 저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혹자는 얼굴살이 빠져서 늙어 보인다고 하는데, 제가 오늘 적은 여러 장점들을 경험해 보면 살짝 늙어 보이는 것은 충분하게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티셔츠를 들어 올려서 초콜릿 판을 보여주면 되잖아요. 


수년동안 상상 속의 목표로만 갖고 있었던 초콜릿 판을 올해 안에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매해 버킷리스트였던 바디프로필을 찍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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