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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담 Jan 08. 2024

WARM-UP

스포츠 선교를 마치며…

7박 8일간의 라오스 스포츠 선교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어요.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의 기억들을 뜨끈뜨끈한 사진들과 함께 공유해 볼까 해요.


10/7(토)

부산 노포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인천국제공항까지 5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 4~5시간,,,

인천에서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4시간 30분,,,

하루종일 라오스 땅에 발을 디디기 위해 열심히 달렸어요.

이제는 부산에서 라오스로 직행하는 비행기가 생겼다고 하네요…ㅎㅎ

다음번에 좀 더 편하게 라오스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날에는 밤늦은 시간에 라오스에 도착해서 숙소에 가서 간단하게 OT 시간을 가졌어요.

늦은 시간이지만 선교사님께서 공항으로 픽업을 나와주셔서 편하게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OT 시간에는 선교사님께서 필요한 생필품을 챙겨주셨고, 일주일 간의 라오스 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선교사님의 기도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10/8(일)

둘째 날에는 선교사님 가정과 현지식 아침을 먹으며 인사를 나눴어요.

잠깐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맛있는 음식과 함께 금세 분위기가 풀어졌어요.

식사 후에는 저희 메인 사역인 풋살교실을 위해 학교로 이동했어요.

11월 말에 있을 동남아 커뮤니티 풋살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남자는 스포츠로 친해진다는 믿음은 낯선 라오스에서도 틀리지 않았어요.

금세 아이들과 친해진 느낌을 받았고, 아이들도 잘 따라와 준 것 같아요.


10/9(월)

월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어요.

각자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포지션을 정하고,

저희 팀이 지향하는 전술에 대해서도 열정적으로 알려주었어요.

땀 흘리며 훈련한 뒤에는 라오스에서 인기 있다는 피자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친해지려고 했는데,,,

그럴 틈도 없이 아이들이 피자를 다 먹어 치워 버렸네요,,,


10/10(화)

화요일에는 비엔티안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제2캠퍼스에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했어요.

제1캠퍼스는 국제학교로 운영되는 반면 제2캠퍼스는 라오스 현지 아이들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체육수업과 양치교실을 진행했어요.

둘 다 유익한 수업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현지 급식도 먹었답니다.


10/11(수)

수요일에도 어김없이 타이트한 사역들의 연속이었어요.

오전에는 제2캠퍼스에서 양치교실과 체육수업을,

오후에는 시내 풋살장의 대여하여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했어요.

저희들이 준비한 레드홀스 FC 팀복도 함께 입고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저랑 인스타그램을 맞팔 친구들이  이 옷을 입고 나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10/12(목)

목요일에는 날씨가 유달리 좋았어요.

이렇게 맑고 이쁜 하늘 아래서 사역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이 날은 제1캠퍼스에서도 양치교실과 체육수업을 했어요.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10/13(금)

금요일에는 리트릿 시간을 가졌어요.

열심히 달려온 저희 팀을 위한 시간이었어요.

비엔티안에서 뻥 뚫려있는 고속도로를 타고 방비엥으로 떠났어요.

비가 왔는데 저희가 블루라군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그치더니 아름다운 자연에서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열심히 논다고 이쁜 풍경사진 밖에 건진 사진이 없네요,,,


10/14(토)

이렇게 7박 8일간의 숨 가쁜 여정이 끝이 났네요.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던 스포츠 선교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언제가 될지 모르는 2차 라오스 스포츠 선교가 벌써부터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뜨거운 현장을 기록한 영상을 남기며 프로젝트 연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vH8q-Vz4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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