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각종 사고(事故) 기사에 이상한 내용 덧붙이기

事故만 나면 달라붙어 조지는 사이버레커보다 더한 찌라시 언론들...

by 크크크작


돈 되는 '記寫' 쓰기 전략 그 세 번째입니다.

'각종 사고(事故) 기사에 이상한 내용 덧붙이기'라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전략으로 접근을 하면 돈 벌기 참 쉽습니다.

일단 모든 기업들은 사고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에서 알바생이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고의 원인 제공이 사업체, 사업주가 됐건 아니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면 득달같이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사고를 그 회사의 사업체, 사업주와 연결하면 됩니다.

대기업이면 더 좋습니다. 소비자와 직접 연결된 B2C상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이라면 앗싸~ 이건 노다지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SPC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베스킨라빈스 31,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대한민국 1등 기업입니다.

얼마 전 공장에서 SPC 계열사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일하다 사망을 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원인이 조사됐고, 발표됐습니다.

사업주의 잘못 있습니다.

다만 무턱대고 모든 것이 사업주의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 전략적 포인트가 나옵니다.

바로 이런 기업, 즉 SPC를 파고드는 겁니다.

어떻게, 이 SPC의 오너 혹은 오너의 아들과 사고를 연결시키는 겁니다.

아주 그럴듯하게 연결이 됩니다.

모든 것은 다 오너의 잘못이라고 연결하면, 깔끔합니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바로 그 사고가 난 기업의 오너를 연결하는 기사가 줄기차게 나옵니다.

현대차의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나면 "정00부회장, 사망사고 나몰라라"라는 제목을 달면 됩니다.

삼성전자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나면 간단히 이렇게 하면 돈을 뜯을(?) 수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 사망사고 무시하고 해외 출장 중"이렇게 쓰면 됩니다.

최고경영자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평소에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이런 노력들을 부단히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하고 근로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라고 해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그러다 사고가 날 수 있고 급기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고의 책임이 기업주, 경영자에게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일부 건설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발생했는데, 몇 달 후 이 사고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였다는 것으로 결론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몇 달 동안 이 건설사 사업장은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그래서 중대재해 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는 '피의자'가 돼야 하는 꼴입니다.

그럴 때 이 승냥이 같은 찌라시 인터넷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고 뜯고 찢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렇게 피해를 입어야 하는 기업들은 협찬으로 수백만 원씩 이 승냥이 언론사라 스스로 말하는 것들에게 돈을 갖다 바쳐야 합니다.

이것도 모자라면 또 방법이 있습니다.

한 건의 사고를 지난 수년 전의 사건과 연계해 기사를 쓰는 겁니다.

소위 짜깁기식입니다.

2년 혹은 3년 전 사망사고는 간단한 인터넷 서핑으로 충분히 검색이 됩니다.

그리고 그 몇 년 전 기사와 최근 기사를 묶고, 거기에 근사한 제목에 그 기업의 최고 경영자 혹은 회장 혹은 회장의 아들 딸을 갖다 붙이면 됩니다.

더 자극적인 표현을 붙이면 붙일수록 뜯어낼 수 있는 돈의 금액은 늘어나게 돼 있습니다.

얼마 전 C그룹사의 회장님 사생활이 보도된 적 있습니다.

검은 스타킹...이 정도 말씀드리면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C그룹은 쏟아지는 회장님 기사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면서 돈으로 막고 또 협찬으로 막았습니다.

"각종 사고(事故) 기사에 이상한 내용 덧붙이기"

이렇게 하면 기업에서 홍보비를 뜯어 낼 수 있습니다.

회장님, 아드님, 따님.

제발 이런 말도 안 되는 구라 같은 찌라시 언론을 보지 마십시오.

짖거나 말거나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더 투명해지고 더 맑아집니다.

다음 회는 4편입니다. 4. 檢警 적극 활용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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