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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닉 Jul 14. 2024

앱 스토어 1위한 ZEN Z픽 SNS, NOPLACE

X와 MyPlace를 합친 SNS

새로운 소셜 미디어 앱인 "noplace"가 출시 직후 앱 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앱은 트위터와 마이스페이스의 기능을 결합하여 젊은 세대, 특히 Z세대를 겨냥하고 있는데요.


사용자는 자신만의 프로필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우측은 noplace founder


서비스 톺아보기

A. 온보딩

온보딩의 경우, 일반적인 소셜 앱에 비해서 특별한 부분은 없었는데요. 

비교적 관심사가 상세하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인기가 있는 앱인 것으로 아는데
Music의 소분류로 다수의 K pop 아이돌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온보딩이 모두 끝나고, 랜딩 화면은 프로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프로필을 꾸미는 것이 해당 서비스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기능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B. 프로필

프로필은 총 7개로 구성이 됩니다. 


1. basic info

2. about me

3. currently

4. top 10 friends

5. friends

6. wall

7. updates


각각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basic info

'나이 / 생년 월일 / 성별 / 어떤 친구를 찾고 있는지 / 지금 상태가 어떻게 되는지' 를 기입할 수 있습니다. 


'interested in'의 경우에는 약간 데이팅 앱에서나 적을 법한 정보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소셜링 앱이다 보니 이성을 찾는지, 관심사가 같은 친구를 찾는지 등 목적에 따라서 사용성에 큰 차이가 있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 찾고 싶은데, 이성이 찝적대면 유저 입장에서 불쾌한 경험을 느낄 수 있으니 이런 것들도 방지하는 목적도 있을 것 같아요.


Relationship Status에 현재 자신이 누구와 얘기하고 있는지 쓰는 유저도 있던데,, 상당히 Zen Z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는 2,010 이런식으로 엄청 많아 보이게 쓰는 유저들을 많이 봤는데 이게 또 하나의 놀이요소가 되는 듯했습니다


프로필을 수정했더니 Level 1이 등극했습니다. 레벨 상승 알림이 상당히 귀엽네용.


SNS인데 특이하게 Level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요. 

활동성을 기반으로 Level이 상승합니다. 


2. About me

텍스트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간단하게 쓰는 유저도 있고, 이런식으로 상세하게 자신에 대해서 쓰는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꾸미는 걸 좋아하는 유저들은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해당 섹션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3. Currently

Currently는 프로필에서 가장 커스텀 요소가 많은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Stars(해당 서비스에서는 관심사를 stars라고 부립니다. ), 듣고 있는 음악, 시청하는 콘텐츠, 읽고 있는 책, 요즘 먹는 음식, 요즘 하고 있는 것, 요즘의 기분, 현재 위치/ 앞으로의 위치 등이 포함됩니다. 

각각은 선택항목으로 작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는 게 하나의 재미인 만큼

나의 취향을 이렇게 세분화해서 드러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둘러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는 유저를 만나면 괜히 내적 친밀감이 생길 것만 같아요. 


4 Top 10 friends & 5.friends

Folloing / Follow  방식이 아닌 서로가 친구가 되는 것을 수락해야 친구가 될 수 있는 구조 입니다.

 

Friends에서는 현재 친구 목록을 전부 나타내고, 몇명의 mutuals가 있는지 보여줍니다. 




독특했는 부분이 Top 10 freinds인데요. 유저와 친한 유저들을 노출시키는 구좌였는데요. 

유저가 친구 목록 중에서 선택해, 순서 및 노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런 랭킹뷰는 인플루언서들의 후원 목록이나, 게임의 유저 랭킹이나 있을 법한 방식인데 SNS에 모든 유저가 default 로 가지는 뷰라는 것이 참신했어요.


10대 때는 누가 나랑 제일 친한가?가 중요하기도 한데, 그런 10대의 감성 혹은 친구간의 경쟁심(?)을 자극해 좀 더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게 만들려는 전략이 아닐까 싶었네요. 


성인인 제가 실제 친구 간에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유치한 것처럼 느껴져서 안쓸 것 같은데, 확실히 타겟 유저가 어린 것 같기는 합니다. 











6. Walls

Walls는 유저 간에 코멘트를 달 수 있는 영역인데요. 미니홈피의 방명록이 떠올랐습니다. 

얼마나 많은 코멘트가 달리냐에 따라 인기의 척도가 되니까, 이것도 하나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요소처럼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7. Walls

updates에서는 유저의 모든 행동들이 기록되는데요. 코멘트부터, 프로필 업데이트 한 것, 레벨 업 history등 다양한 것이 노출됩니다. 




























B. 프로필 UI 커스텀

 

서비스 기획자로서 이 앱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바로 UI 색상 변경이었는데요.

많은 서비스들에서 유저가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프로필에 다양한 커스텀 요소를 추가하는데요. 

그 예로는 프로필 사진, 소개글, URL 추가, 상태, 음악 정도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UI 색상 자체를 변경할 수 있는 권한까지는 잘 주지 않는데요.

Noplace는 바탕색, 텍스트, 프로필 테두릭 색 등 굉장히 넓은 범위를 

유저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허용 했습니다. 


서비스에서 제한된 영역에서 커스텀을 허용하는 이유는

서비스가 Organize 되어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색상이 난무하면, 뭔가 허접한 느낌이 드는..]

Zen Z 친구들이 쓰는 앱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다들 너무 잘 꾸몄더라고요. 

뭔가 난잡한 느낌보다는 힙한 느낌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C. HOME

진입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과 콘텐츠 종류에 대한 필터가 나오는데요. 

18+ 콘텐츠가 포함된 피드를 볼 건지 아닌지 선택할 수 있었어요. 

프로필의 'Interestend in' 부분도 그렇고, 성적인 혹은 데이팅 목적으로 쓰는 유저와 

일반유저를 분리하기 위한 장치로 보여집니다. 

홈은 Freinds Only와 Everyone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Freinds Only는 팔로워 기반이고, Everyone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전체 유저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Everyone이 커스터마이징된 피드는 아니라

재미없는 콘텐츠가 계속해서 노출돼서 저는 매력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포스트마다, 댓글과 조회수가 노출되는데요. 

조회수를 무지개 색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조회수 같은 Default 정보를 일반적인 SNS에서는 저렇게 강조해서 드러내지 않는데

No Place는 아직 양질의 콘텐츠가 그렇게 많이 올라오는 편은 아니라 

조회수가 높은 콘텐츠들을 강조하기 위해 위와 같이 UI를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포스트 엔드 화면인데, 

본문이 있고 댓글을 달 수 있는 형태입니다. 



























D. Chatting

좌 대화 없을 때 / 우 대화 있을 때


다음은 채팅 화면인데요. 

아무것도 없을 때 어떠한 가이드도 없어서, 조금은 당황스러운 화면이었습니다. 


No Place는 일반적인 SNS의 채팅 화면인 목록뷰가 아니라 

카드뷰 형식이어서 참신했던 것 같아요.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채팅 방을 만들 수 있는데요. 

제가 팔로우한 유저들이 우선적으로 뜨는 것이 아니어서 초큼 당황스러웠습니다. 

[추천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얘기할 친구를 선택하고 채팅방의 제목과, 색상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대화가 시작된 화면이구요. 

우측 상단 햄버거 메뉴를 누르면, 

대화 색 / 타이틀 / 친구 추가 / 친구의 Chatting 초대와 관련한 상태값을 볼 수 있습니다. 



E. Discover / Writie


마지막으로 둘러보기 입니다. 

관심사에 따른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화면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쓰기 버튼을 GNB에 노출








































서비스 총평


유저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커스텀 자유도를 굉장히 높게 준 앱.

유저는 그 자유 안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게 즐겁게 놀고 있음 

친구 간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10대 유저들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많은 앱


처음 들어왔을 때는 자신의 프로필을 꾸미며 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으나 

프로필을 모두 꾸미고 그 이후에 할 활동의 부재

유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보이거나, 

유사한 유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런 지점들에는 아직 많이 약해 보임


텍스트 베이스여서 그런지,, 

숏츠에 절여진 나란 사람은 재밌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텍스트를 읽는게 너무나 귀찮게 여겨졌다. 


나도 이런데 하물며 어린 세대는 더 심하지 않을까...?

본디의 수순을 밟을것으로 감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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