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려고만 했었어.
좋아하지도 않는 게임을 억지로 하기도 했고
친구들과 대화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찾아보기도 하고
모르는 것을 알려줘서 친해지려고 한다거나
관심도 없는 SNS를 한다거나...
사람들이 그런 말 잘하더라
내가 맞춰나가야 한다고,
내가 상대방을 위해 바뀌어야 한다고.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일종의 가면을 쓰고
사회성이 훌륭한 사람처럼 보여야 하고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다 부질없더라.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이 싫어할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물론 사회에서 사회성이 훌륭한 가면을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도 해.
하지만 나는 이런 사회성이 훌륭한 가면을 쓴 나에 대한 대우가 싫더라.
그냥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줄래.
그리고 내 원래의 모습을 사랑해 줄 누군가에게
내 사랑의 다리를 지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