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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blue Mar 24. 2024

미국의 달러

1달러의 가치

경제학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대다수 사람들처럼 매일 집안 경제 사정을 생각해야 하는 가장이다. 미국 현지에서 느끼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 경제는 최고의 인플레이션겪고 있다. 한마디로 미국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버렸다. 워싱턴 디씨 지역에선 연봉 1억으로는 3-4인 가족이 여유롭게 살기 힘들 정도. 3-4인 가족이 외식을 하면 보통 10만 원 이상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 동부, 서부 대도시 지역 대부분이 그렇다.


또한 빈부격차가 심해졌다. 원래 부동산, 주식 등 자산을 가지고 있던 계층은 코비드 이후 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큰 이익을 봤으며, 무자산 계층 또는 사회에 갓 진출한 젊은 계층은 엄청난 물가와 집값, 취업난 등으로 뭔가 답이 없는 상황이다.


월급도 좀 올랐지만 집값과 생활 물가는 더 오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다른 말로 원래 가격에 그냥 두 배의 가격 정도 되는 것 같다. 시중에 돌고 도는 돈의 양만 늘어났지 생활의 질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네, 실업률이 높아지네, 어쩌고 해 봐야 실제 체감 물가와 자산 가격은 무섭게 올라버렸다. 달러를 엄청나게 찍어낸 것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1달러의 가치는 인제 형편없다. 아니, 월급의 가치가 계속 형편 없어지고 있다.


에 집중하지 말고 돈 가치에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과연 돈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자산은 무엇인가?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아무 전략도 없이 우리 월급의 가치를 보존하지 못하면 열심히 일하고도 소리 없 무서운 인플레이션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이것을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미디어는 자극적인 뉴스로 물가 상승률을 떠들 뿐이다. 내 생각에 우리가 부자가 못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이며, 하루하루 그것에 적응만 해서 살다 보면 결국 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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