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서른아홉 번째 글쓰기
내 장례식 준비라니.. 왠지 마음이 좀 숙연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 집 평균(?) 사망 나이를 보면 짧으면 20여 년 정도.. 길어도 30-40년 정도이니, 벌써(?) 인생의 반은 지난 셈인데..
내 장례식은 누가 올까, 우리 가족들 중에 살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겠지? 그때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소박하게 장례하고 화장해달라고 할 거 같다.
장례 비용은 어느 정도 통장에 남겨 두고, 상조도 남겨 놔야겠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둘러보니, 너무 많이 가지고 있나 싶기도 하다. 친구들과도 지금까지 사놓은 책과 펜, 노트를 다 쓰고 죽지 못할 거 같다고.. 200년은 더 살아야겠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생각해 볼수록 내가 순수하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느낌이다.
하고 싶은 것들 얼른 많이 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자주 전하고, 내가 알게 모르게 받은 만큼, 많이 나누고 떠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