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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빠 Jun 14. 2024

배 나온 요가강사

나는 과자보다 빵이 좋다

나는 과자보다 빵이 좋다.

딱딱한 과자보다는 부드러운 빵이 나에게는 포만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준다.

물론 딱딱한 봉지과자가 아닌 예쁘게 개별로 포장되어 있는 카스타드 몽쉘 같은 과자는 좋아한다.

사실 피자도 좋아한다. 치킨은 더 좋아한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요즘 음식조절을 하려고 보니 알고 있었지만 새롭게 깨닫게 된다.

나는 먹을 것을 참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3년간 운동에 집중하고 음식관리는 소홀히 해 왔다. 아니 오히려 운동을 하니 음식이 당겨서 더 많이 먹었다.  그래서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 3시간씩 하는데도 나의 몸무게는 변함이 없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몸매는 조금 나아지고 아픈 부분도 완화되었기에 크게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몸에 비해 나의 배만은 그렇지 못하였다.  


 최근 요가수업을 나가게 되면서 한 분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은 운동하시는데 왜 배가 나왔어요?”

그렇다. 나는 배가 나온 강사인 것이다.      

 그전부터 음식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정말 살이 잘 안 빠진다. 운동량은 더 이상 늘리기는 이미 어렵고 음식조절을 해야 하는데 참 어렵다. 지인 추천으로 다이어트 관련 제품을 먹어보았지만,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관리하면서 먹기가 약간 버겁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다. 난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구나.

 야식의 기쁨을 포기하기가 너무나 어렵구나.

 아이들의 남긴 음식을 몇 번 참고 먹지 말아 보았지만, 결국 아까워서 다시 먹고 있다.

 음식을 하다 보면 간을 봐야 하기에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나는 좌절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가?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많은 좋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날씬한 요가 강사가 되는 그날까지!

공삼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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