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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맘워너비언니 Oct 18. 2023

이혼 전 준비할 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3가지


안녕하세요 싱글맘의 자립을 돕는 싱글맘워너비언니입니다. 

오늘은 이혼을 하려고 고민하는 분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이혼 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는 멘토


이혼을 하면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제가 실패했다는 생각에 2년간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었고 죽음을 생각했었습니다. 저만 특별히 모자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제 주변 변호사도 이혼하니까 2~3년 폐인처럼 살더라고요.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도 이렇습니다. 그러니 나도 이럴 수 있다는 걸 알고 미리 이혼 전에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이혼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의 과정입니다. 그때 우울, 상실감, 죄책감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이혼하기 전에, 이혼하고도 멋지게 잘 사는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주기적으로 심리상담사를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저처럼 아예 싱글맘의 자립을 돕는 사람을 만나도 도움이 되죠.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면, 이혼이 실패가 아니라 그냥 인생의 여정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우리는 늘 만나고 헤어지면서 살잖아요, 그냥 그중에 하나예요. 그리고 미혼으로 살 건지 결혼할 건지 선택한 것처럼 결혼생활을 유지할 건지 그만할 건지 선택한 것이니, 그에 맞는 책임만 지면 되는 겁니다. 


 

이혼 전 준비단계에서부터 이혼이라는 결론이 꼭 내 잘못인 것도 아니고, 이혼한다고 내 인생 망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하루빨리 인지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머리뿐 아니라 마음으로도 인정하고 나를 챙기는 게 씩씩한 싱글맘 라이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너무 중요한 것, 돈


가장 중요한 건 돈 문제죠. 맘카페에 자신은 공무원이라 혼자 아이 키울 능력은 돼서, 이혼할 거라고 어떤 분이 적었습니다. 그 아래 댓글이 수십 개가 달리더라고요. 


“저도 그런 좋은 직업 있으면 이혼할 텐데 그게 안 돼서 참고 사네요”

“전 경력단절이라 뭐 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네요”

“10년 지나면 위자료 받는다길래 참고 사는데, 너무 우울해요. 이러다 병 걸릴 것 같아요”


이런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돈이 중요하다는 얘기일 겁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경력단절이라 안되고 아이 어려서 취업 못한다 등 안된다고 생각하면 기회 자체가 안 보이니까, 그럼에도 어떻게 벌 것인가? 하면서 방법을 찾아보셔야 해요!! 





전업주부라면 나라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을 받아서 취업에 대비할 수도 있고, 아이가 어리면 어린이집 보조 교사처럼 근무 시간이 길지 않은 일이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면 은근히 많습니다. 그리고 4대 보험 이런 거에 너무 목매지 않으면 일 자체는 많습니다. 그리고 사업적으로 센스가 있거나 뭔가를 될 때까지 해낼 수 있는 분이라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사업에 도전해 보셔도 좋습니다. 



지식창업도 있고, 쿠팡, 아마존 같은 온라인 셀러 일도 있습니다. 대신 무턱대고 요즘 뜬다는 거, 좋다는 거 하지 마시고, 책 등을 먼저 보면서 일의 장, 단점을 파악하고 내 상황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뭔지 판단이 서면 시작하세요. 그리고 그때도 바로 하기보단 지름길을 알려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스승을 찾아서 시행착오를 줄여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혼 전에 돈 벌 수 있게 해 놓는 거예요. 

 




그렇게 돈을 벌고 난 후에 할 일은, 가만히 있어도 나오는 돈을 만드는 겁니다. 한 마디로 월세 수입이죠. 저는 경매 추천드려요. 적은 돈으로 월세 받기에 최적화되어 있거든요. 



수강생 중에 자기 돈 1000만 원 정도 쓰고 월세 20만 원 정도 받게 된 분이 계세요. 이 말은 1억 있으면 월 200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리고 이보다 더 적은 금액 투자해서 월세 받는 분들도 많아요. 

 


일해서 돈 벌고, 번 돈 부지런히 모아서 500만 원 이상 모이면, 경매로 작은 빌라나 지방 아파트 도전해 볼 수 있어요. 그럼 10~30만 원 월세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체 건강하다면 최소 1년에 하나씩은 이런 거 할 수 있을 거예요. 월 급여가 많거나, 한 달에 돈을 많이 모으거나, 투잡을 해서 버는 돈을 늘리거나, 대출 지식이 많으면 1년에 몇 채씩도 할 수 있게 되겠죠? 실제로 제가 3월에 경매장에서 처음 만난 분이 계신데, 2달 사이에 벌써 5채를 매입해서 월세를 받고 계신대요. 그분이 돈이 많아서가 아니고, 그만큼 소액이니까 가능한 거예요. 다 5천만 원 미만 짜리 집이었거든요. 



돈 문제는 이혼하고 나서 정말, 그 상황에 닥쳐서 생각하면 조급해지고 불안해요. 그럴 때 사기 당하고 실수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혼 전에 미리 경험해 봐야 해요. 어차피 마음 떠났는데 몸만 살고 있는 상태라면, “내 말을 뭘로 듣냐, 또 외박이냐” 하면서 소리 지르면서 괜히 힘 빼지 말고, 나와 아이 어떻게 먹고살지 그 준비하세요. 이혼 전이지만, 이혼 후라고 생각하고 전투적으로 돈 벌어보는 겁니다. 그래야 이혼했을 때 막막해서 어쩔 줄 모르면서 시간 많이 보내지 않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는 행동 No, 법적 지식으로 무장할 것


이혼할 거니까 같이 살기 싫다면서 집 나가버리는 사람들 있죠? 이러면 불리해요. 상대방이 “저 여자가 가정을 버리고 도망갔다”이렇게 주장하면 이혼의 사유가 나한테 있다고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혼 마음을 먹었다면, 이혼 전 준비 똑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혼 관련 카페, 이혼 변호사들 글, 유튜브, 책 등 보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혼을 조장하는 건 아니지만, 기왕 이혼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제대로 준비를 해야 나중에 억울하다면서 가슴 치지 않아요. 





대부분 사람들은 소송까지 가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잘 모릅니다. 그러다 소송으로 이혼을 하게 되면 인간의 끝이 어디인가 아주 적나라하게 알게 됩니다. 나와 가장 가까웠던 사람인만큼, 나한테 아주 치명적인 것들만 골라서 써먹거든요. 



어차피 그렇게 돼요. 서로 뜻이 안 맞아서 소송을 간 거니 서로 이기려고 한다는 거죠. 그때 나만 맹하게 있다가 당하면 나중에 ‘내가 등신 같아서’ 병나요. 그러니까 어차피 이혼하겠다 생각했으면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그리고 ‘특히 유의해야 할 것’에 대해 미리 공부해야 합니다. 당연히 티 내지 말고 조용히 이혼 전 준비하는 거고요. 


 



그리고 이혼이 워낙 큰 산이라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할 일 다 했다거나, 지치는 분들 계신데, 이혼 후 양육비 안 주는 상황도 대비하셔야 해요. 양육비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여자 혼자 돈 벌어서 애 키우려면 빠듯하거든요. 그때 양육비마저 안 오면 진짜 힘 빠지고, 사는 게 더 힘들어집니다. 



왜 이거에 대해 대비하시라고 하냐면, 통계적으로 양육비를 안 주는 아빠가 70%가 넘는대요. 


 

애 아빠는 사업해서 돈 잘 버니까, 양육비는 줄 거예요

애한테는 잘하는 사람이니까 줄 거예요

 


이런 식으로 안일하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말처럼 잘 주면 좋겠지만 사람 일은 모릅니다. 사업 안 돼서 자기 사는 집 경매 넘어가게 생겼는데 양육비 주겠습니까? 애한테 잘하던 애 아빠가 재혼하면요? 재혼해도 그 집 부인이 돈 주라고 할까요? 글쎄요. 


 

그래서 양육비 안 줄 것에 대비해야 하는 겁니다. 우선 기본으로 해야 되는 건 상대방의 재산을 알고 있는 거예요. 이런 걸 알려고 하는 게 구질구질해 보여도 아셔야 됩니다. 정작 아이랑 둘이 사는데, 아이한테 돈 많이 들 때 잠적하면 진짜 힘 빠집니다. 저 이번에 아이 치과 치료하느라 1000만 원 가까이 나왔어요. 근데 이거 혼자 다하려고 해 봐요, 진짜 힘들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협의 이혼 할 때 양육비 얼마 줄 거라는 것을 구두로만 얘기하고, 양육비 부담조서에 양육비 0원이라고 쓰는 분들도 있는데 이러면 나중에 못 받을 수 있으니 무조건 문서에 똑바로 적으셔야 합니다. 부동산, 예금 등 재산 내역을 알고 있어야 미지급 시 가압류, 강제집행 등으로 압박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혼 전에는 배우자가 돈 줄 능력 있는지, 만약에 안 주면 빼올 재산 있는지 파악해서 준비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양육비 이행관리원이라는 단체도 있으니 법적인 게 어려우면 여기에 연락하셔서 도움 받아보세요. 

 


오늘은 이혼을 준비하는 분들이 꼭 챙기셔야 할 것들 3가지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이혼을 이미 마음먹으셨다면 이미 그 자체로도 고통스럽고 힘드시겠지만, 그 후의 삶도 꼭 생각하고 준비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후에도 우리는 계속 살아야 하니까요. 저는 변호사 비용 안 쓰고 소송이혼으로 승소해서 아이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앞으로 싱글맘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신 분 계시다면, 무료 책자 신청하셔서 도움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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