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싫어했던 시절의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나는 아직도 부족한 인간이다.
그렇지만
그 부족함을 하루하루 견뎌내고 채워나가려는 내 삶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옷을 삽니다.
운동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제가 좋습니다.
커피를 마십니다.
바디감을 느끼려고 쩝쩝대는 제가 우스우면서도 좋습니다.
밥 먹을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끝자리를 사수하는 제가 좋고,
집중하려고
에어팟을 끼고 위캔드 노래를 듣는 제가 좋습니다.
자기애가 너무 넘치는 거 아니냐고요?
어쩌라고.
본인을 싫어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잖아
뭐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니까
왜 그런 시 있잖아요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못 들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