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 Mar 23. 2024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내 삶을 싫어했던 시절의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나는 아직도 부족한 인간다.

그렇지만

그 부족함을 하루하루 견뎌내고 채워나가려는 내 삶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옷을 삽니다.

운동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제가 좋습니다.

커피를 마십니다.

바디감을 느끼려고 쩝쩝대는 제가 우스우면서도 좋습니다.

밥 먹을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끝자리를 사수하는 제가 좋고,

집중하려고

에어팟을 끼고 위캔드 노래를 듣는 제가 좋습니다.


자기애가 너무 넘치는 거 아니냐고요?

어쩌라고.

본인을 싫어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잖아


뭐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니까

왜 그런 시 있잖아요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못 들어보셨나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인터뷰 답변을 준비합니다.(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