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2025학년도 수능, 곽의영 ‘하나뿐인 예쁜 딸아’)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2024학년도 수능, 양광모 ‘가장 넓은 길’)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2023학년도 수능, 한용운 ‘나의 꿈’)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2022학년도 수능, 이해인 ‘작은 노래 2’)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2021학년도 수능, 나태주 ‘들 길을 걸으며’)
‘너무 맑고 초롱한 그중 하나 별이여’ (2020학년도 수능, 박두진 ‘별밭에 누워’)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2019학년도 수능, 김남조 ‘편지’)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2018학년도 수능, 김영랑 ‘바다로 가자’)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2017학년도 수능, 정지용 ‘향수’)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 (2016학년도 수능, 주요한 ‘청년이여 노래하라’)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 (2015학년도 수능, 문태주 ‘돌의 배’)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 (2014학년도 수능, 박정만 ‘작은 연가’)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이며’ (2013학년도 수능, 정한모 ‘가을에’)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2012학년도 수능, 황동규 ‘즐거운 편지’)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 (2011학년도 수능, 정채봉 ‘첫 마음’)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2010학년도 수능,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2009학년도 수능, 윤동주 ‘별 헤는 밤’)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2008학년도 수능, 윤동주 ‘소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2007학년도 수능, 정지용 ‘향수’)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 (2006학년도 수능, 정지용 ‘향수’)
들길을 걸으며/나태주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