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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 대답하지 않는 것들과의 대화 ]작가. 지금은 잠시 생각에 잠긴 시골 글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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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필집 출간 후기
퇴고의 중요성을 실감하며
지난 11월 첫 주 주말에 첫 수필집 출판기념회와 지방 문학회에서 주는 문학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일전에 출간 준비 상황을 글로 알려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막상 출간을 하고 보니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고 또 적잖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우선 첫 개인 수필집을 받아보니 감개무량함, 이게 현실인가 싶은 낯섦, 일말의 뿌듯함, 좀 더 섬세하게 출간을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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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Nov 13. 2023
도서관에서-
회사 ID카드를 목에 건 채로 아침부터 도서관엘 간다. 폼 나는 오피스룩에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 경쾌하게 서류를 들고 다니는 게 꿈이 된 젊은이들이 책에 반쯤 침전되어 있다. 저들의 연착되는 꿈들도 습성이 된 취업 실패의 늪에 반쯤 잠겨 있지나 않을까? 어쩌다 보이는 퇴역 노인들이 돋보기 너머로 회화책을 중얼거리는데 어정쩡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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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ep 16. 2023
책 출간 전 퇴고를 하며-
안녕하세요 작가님들! 오늘은 글 쓰기에 대하여 좀 다른 소회를 적을까 합니다. 지난해 제10회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에 저도 호기롭게 출품을 하고 역대급으로 무려 50명이나 선발하는 결과에 약간의 가능성을 믿으며 기다렸지요. 그러나 선정 결과를 보고 나니 그동안 잘 가고 있다고 믿었던 내 글의 좌표에 대해 환상이 와르르 깨어지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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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Sep 07. 2023
대서를 지나며-
마침내, 유엔은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이 났고 이젠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는 깊은 우려의 선언을 했다. 평소에는 한낮에나 골짜기를 온통 삶아내듯 지독하게 들끓던 열기가 지난밤에는 밤잠마저도 탈취할 기세로 늦은 밤까지 열어 놓은 창문을 슬금슬금 넘어왔다. 근 백여 년 만에 닥친 모진 열대야라고 부산을 떠는 언론이 아니어도 산골의 밤까지 찾아와 날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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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ug 12. 2023
일기 어쩌면 편지
딸내미의 브런치 맛보기
여행 왔으니까 쓰는 거야? 고개만 돌리면 파도 위에 산란하는 윤슬을 볼 수 있다. 여름휴가다운 풍경이다. 스물이 넘어서 지내던 곳을 떠나 대학이 있는 지역에 지내기로 하고 처음에 느낀 건 당황이라고 말해 줄까, 실망이었다. 잘 닦인 지방 도시는 어디로 가도 돌로 매끈하게 깎였을 뿐이다. 산속 집에 묻혀 지내다시피 하면서 도시가 좋겠다고 생각했어도 보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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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ug 10. 2023
노래가 시가 되고
봉숭아
정태춘, 박은옥의 봉숭아
봉숭아 초저녁 별빛은 초롱 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 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속 달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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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ug 02. 2023
길에게 길을 묻다.
주택 단지의 맨 꼭대기에 첨탑처럼 서 있는 집을 내려와 조금만 동쪽으로 발을 옮기면 당진에서는 가장 유명한 아미산의 동쪽 숲길로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을 마주한다. 험난한 구간이나 접근을 거부하는 위험함이 없이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산임에도 불구하고 아미산은 대면부터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폐부의 구석구석 숨겨 둔 비밀까지 다 토해낼 듯 거친 숨을 쏟아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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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Jul 15. 2023
노래가 시가 되고
노래가 시가 되고
prolog
내 이름 뒤에 붙는 몇 가지 호칭에 의해 나는 때때로 전혀 다른 기능과 정체성을 가지는 사람으로 이미지화된다. 어떤 호칭은 제도와 관습에 의해 저절로 부여된 것이라 낯설 이유가 없지만 살아가면서 어찌어찌 얻게 된 호칭들은 타인의 입을 통해 내 뇌리에 학습이 되고 나 자신이 객관적으로 받아들여 그 옷이 자연스럽게 되기까지는 생경하거나 더러는 듣기에 간지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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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Mar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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