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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에스피 tsp Sep 20. 2024

혁신과 플랫폼 경제


어느 사이인가 '플랫폼 경제(Platform Economy)'라는 용어가 우리네 사업 세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 경제'란 말 그대로 '플랫폼'에 의해 촉진되는 경제 활동을 말하며, 아마존(Amazon)과 같은 '거래 플랫폼'과 MS 플랫폼 같은 '혁신 플랫폼(Innovation platform)'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플랫폼은 사용자 간 마찰 없는 공동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누구나 가입하고 '판매자'가 될 수 있는 가상 시장을 만든 이베이(eBay)가 좋은 예다. 플랫폼은 기술 수준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및 전략 수준에서도 사고방식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제품만이 아닌 기초적인 서비스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가입자와 판매자가 될 수 있다.


'공유 경제' 및 '긱 이코노미(BPS 서비스와 같은 임시 계약 경제)'라고도 불리는 플랫폼 경제는 어느 사이인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트렌드가 되어 버렸다. 플랫폼 경제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테슬라(Tesla)와 같은 기업이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 효율적으로 협업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추종해 온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통한 경쟁 방식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기존 업무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대충 맞추어 운영해 왔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의 혁신은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점에서 플랫폼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하고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창출하는 등의 변화를 불어오게 되었다.

맥킨지(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디지털 플랫폼 시장은 전 세계 매출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조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3%의 기업만이 플랫폼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맥킨지(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디지털 플랫폼 시장은 전 세계 매출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플랫폼, 구축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성공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필수 요소는 바로 고객이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그 플랫폼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있어야 한다. 최고의 플랫폼은 가장 매력적인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다.

여기서 바로 혁신이 중요하다. 혁신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 플랫폼은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될 수 없다. 플랫폼은 거시적 안목과 예측을 토대로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시장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가? 우리 고객들이 앞으로 무엇을 필요로 할 것인가?' 같은 질문과 혁신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테슬라가 좋은 예다. 이 회사는 처음부터 플랫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기차 그 이상의 것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운송 생태계와 전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여 제품을 지원하는 전체 플랫폼을 구축했다. 테슬라가 단순히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들려고 했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토데스크와 같은 회사는 데이터와 고객을 연결하기 위한 플랫폼인 Forge(포지)를 10년 이상 개발해 왔다. 하지만 플랫폼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플랫폼 경제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서 자신만의 플랫폼이 구축된 것은 아니다. MIT Sloan(경영 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85%의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플랫폼이 혁신을 유도

혁신은 기업의 업무 수행 방식을 파괴하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에어비앤비(Airbnb)는 호텔을 짓는 것이 아니라, 숙소를 재정의하고 단기 임대 숙소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숙박업계에 진출했다.

협업은 종종 혁신을 낳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설계에 의한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이질적인 전문 지식을 통합함으로써 인간의 독창성과 클라우드 지원을 끝없이 결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혁신이 있을 때, 이들이 서로 연결되고 축적되면서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혁신과 플랫폼 사고방식이 결합되면 개인의 창작물보다 더 큰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문헌>

https://www.autodesk.com/kr/design-make/authors/mike-hal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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