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 당신의 재테크는 개편되고 있습니까?
유한양행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월 12일부터 오늘까지 5일 연속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 나의 평가수익도 -25%에 육박하고 있는데(익절하고 재진입하여 수익율이 엉망이다)실적도 좋고 앞으로의 기대감이 충분한 기업이고 다른 바이오 기업 대비 분명히 저평가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떨어지는 걸 보니 기분이 좋지 않다. 나도 떨어지는 주식챠트처럼 기분이 밑으로 푹푹 꺼지는 느낌이다.
이대로는 안돼 안돼..,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 마지막에 머리위로 차가운 물을 들이붓는다. 차가운 물로 이성을 깨우고 다시 반등하는 주식처럼 나의 기분도 반등시켜 볼랜다.
자.., 우울한 마음이 온 몸으로 퍼지기 전에, 차가운 이성으로 우리 함께 분석하여 처방을 내려보자.
현재 한국의 주식시장은 거의 모든 주식의 흐름이 테마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다고 해도, 실력 좋은 “차티스트”가 챠트 상 이 자리에서는 올라간다고 해도 그 예언은 계속 빗나가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테마에 의해 엮이면 실적과 상관없는 주식들도 하루만에 10% 이상 급등이 나오다 그 다음날 곧두박칠 치기도 한다. 이러한 급격한 변동성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지 않고 무리하게 오르는 종목에 올라타거나, 저평가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주식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계속 물려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럴수록 종목의 옥석을 고르는 능력이 중요하다. 단순히 테마로 엮여 단타로 수익을 보고 재빠르게 나온다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반대로 크게 잃고, 물렸을 경우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엄청나게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해 질 수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지루하고 힘든지 생기를 잃어 일상 생활이 힘들어 질 수 있다. 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벌인가..
그래서 결국 단타로 배팅하는 위험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종목의 옥석을 가려, 확신이 생기는 종목 몇 가지만 챙긴 뒤, 계속 흔들어 재끼는 장속에서 리듬감을 가지고 눌렸을 때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거금이 들어가 있는 바이오 주식을 매도하고 저평가 주도주를 분할 매수해야 되는데 좀처럼 좋은 타이밍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강제 존버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에도 망치매매처럼 아예 뉴스도 안보고 주식창도 열어보지 않는다면 몇 달 후 혹은 몇 년 후에 그 주식이 올라와 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그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매일매일 나의 손실과 마주하는 시간이 피로하고 힘들지만 그 마주하는 시간 속에서 앞으로 시장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잡고 탄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AI, 자율주행, 통신, 전기, SMR 관련 주를 중심으로 자산시장 개편이 되고 있다.
당신의 재테크는 개편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