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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서울역사박물관 다녀왔다. 고려 말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발전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박물관이다.
방대한 내용 중, 내가 가장 집중한 부분은 박정희 대통령 때의 고도 발전 시기이다.
나는 내 가문에서 그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례를 배워야 한다. 저절로 우연히, 막연한 희망과 낙관주의로 이뤄지는 가치 있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는 "계획 없는 국가는 희망도 없다."는 말을 남겼다.
가치 있는 것은 치밀한 계획, 고통과 헌신, 노력과 오랜 세월 멈추지 않는 관성에 의해서만 건설된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그의 생전 영상이 여기저기 있었는데, 지금 내가 주로 다니는 여의도 근처를 개발할 당시 도로 시설 완공을 시찰하러 나온 그의 모습에 적지 않은 감명을 받았다.
저런 사람들의 아우라가 있다. 저런 아우라를 뿜는 사람은 한 세대에 몇 없다.
저 한 명의 남자가 한국의 생산성을 끌어올린 무지막지한 모멘텀은, 전 세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
그는 무엇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했던 것인지를 공유하려고 한다.
그의 시대는 1961년부터 1979년까지의 20년이 좀 안 되는 기간이었다. 주요 목표는 빈곤 탈출, 경제 자립, 산업화였다. 핵심 전략은 정부 주도의 계획경제, 수출 지향 산업화였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권력을 장악한 뒤, '국가 재건 최고회의'를 설치한다. 당시 한국은 1인당 GDP 약 80~100달러 밖에 안 되는 농업 중심의 극빈 상태였다. 미국의 원조경제에 의존한 상태로, 자립 기반 매우 부족했다.
박정희 정부는 국가 주도의 경제 성장 전략으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한다.
총 4차까지 진행된다.
목표: 산업 기반 조성, 사회간접자본(도로, 항만 등) 확충
주요 정책: 경공업 육성, 자본축적, 수출 진흥
성과: 연평균 7.8% 성장
Point. '수출 지향 정책'
‘수출은 국력이다’ 슬로건을 내걸고, 수출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무역 자유화 및 외화 획득에 집중한다. 1964년, '무역의 날'이 제정된다.
Point. '외자 유치'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통해, 일본 차관과 기술을 유입한다. 미·서독 등 선진국으로부터 추가 차관을 도입한다.
미국 차관 원천 : 베트남전 파병 (1964~1973) + 군납 산업 활성화 / 서독 차관 원천 : 파독 광부, 간호사
목표: 본격적인 수출 산업화
주요 정책: 중소기업 및 노동집약적 산업 장려, 외자 유치
성과: 포항제철 착공(1968), 경부고속도로 건설 시작(1970)
Point. 1970년 '새마을운동' 시작
농촌 근대화 운동으로 정부가 시멘트, 철근, 자금 등을 지원했다. 자립·협동 정신을 강조한 농민 참여형 개발 프로젝트이다.
목표: 중화학공업 육성
주요 정책: 중화학공업화 선언(1973), 기계/조선/전자/화학/철강 산업 중점 투자
성과: 중공업 중심 산업 구조 전환
Point. 포스코 / 현대 / 삼성 / LG / SK의 시작
철강(포항제철), 조선(현대중공업), 전자(삼성, 금성), 석유화학 등에 집중 투자
목표: 기술 집약 및 자원 자립화
주요 정책: 에너지 개발(석유파동 대응), 과학기술 진흥
성과: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성장 가속화
1962부터 1979년까지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8~10%였다.
박정희 시대의 연 8~10% 성장은 세계 상위 1% 성장률이었는데, 자본도 자원도 없는 나라가 그렇게 했다는 데에 대단한 의미가 있었다.
전쟁 폐허에서 시작하여 1~2세대 안에 농업 기반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전환시켜, 세계 최빈국에서 OECD 가입 국가로 만든 점에서는 전 세계 유일한 사례가 되었다고 한다.
5개년 계획을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챙겼고, 각 부처 장관들하고 새벽 회의하고 주말에도 올라오는 보고는 일상이었다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 보고서 읽고, 밤까지 회의 반복한 사람으로, 외국에서는 기업 CEO 형 리더라고 평가받는다.
잠 줄이고, 비판 무시하고, 정치 통제하고, 오로지 경제만 밀어붙인 사람이었다.
이 어젠다를 개인 차원으로 가져와야, 제대로 배운 것이라 할 수 있다.
크게 노동 집약 -> 중공업 -> 첨단 산업으로 넘어온 것을 보면, 개인도 저와 같은 절차를 밟아야만 가문을 일으킬 수 있다.
즉, 생산성과 퀄리티를 한꺼번에 올려야 한다.
나는 다음과 같이 대응된다고 생각한다.
노동 집약 -> 시급 받는 일. 또는 그와 유사한 일.
중공업 -> 테크니션. 기술적 해결 건당 계약 보수를 받는 일.
첨단 산업 -> 투자 or 시스템화된 사업(매입 매각 포함)
*아래로 질적 단계가 상향될수록, 수익의 원천에 물리적으로 더욱 가까워진다는 특징이 있으며 때문에 수익액의 처분 자유도도 올라가게 된다. 고로 절세 & 자본 증식 효율성 조정의 자유도 또한 올라가게 된다.
이 중에서도 각자의 여건과 상황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테크트리를 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투자'가 '주'가 되고, 일종의 테크니션이 '부'가 된다. (어떤 사람은 테크니션이 '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중공업 산업에 종사하는 특정 부류가 그러하다.)
지능적인 선택을 그렇게 마쳤으면, 남은 일은 순수한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것밖에는 없다. 선례가 말을 해주고 있다.
주말이고 새벽이고 없는 것이다.
작년 10월에 완전히 개편한 주식 포트폴리오는 8개월이 지난 지금, 몇 천만 원 정도의 미실현이 되어 쌓여있다. 이 정도로는 나의 이상에 전혀 만족될 수 없기 때문에, 매도할 생각이 없다. 몇 년은 끌고 갈 거다.(돈이 전부 묶여있기 때문에, 세금도 이연 시키야 한다. 난 풀악셀 중이다.)
나의 경제 총회, 개별 컨설팅을 포함한 몇 가지의 테크니션 프로그램도 모멘텀을 가속시키고 있다.
난 해낼 것이다. 반드시.
내 후세들에게, 가난은 없는 것이다.
Moneyball | Value
https://www.youtube.com/watch?v=XSvxMHXyU0E&t=28s
< 10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1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