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텍스로 처리할 게 있어서 그 지긋지긋한 공인인증서로 들어갔다.
공인인증서가 불편하고 페해가 많다고 없앤다면서 금융인증서를 쓰게 해놓고는 아직도 정부기관에서는 그놈만 고집한다. 매년 갱신하기도 귀찮은데...
2월 초까지 신고하라는게 있어서 버는것도 없이 신고만 하는구나 하면서 겁을 잔뜩 먹고 웹을 뒤져보니 별것도 아니었다. 사업자를 내고 아직 소득이 없으니 기재할게 없어서 그냥 사업자번호만 쓰는 차원으로 제출했다.
5월에 하는 신고는 여간 복잡한게 아니어서 세무사를 통해야 할거 같다. 아무래도 돈을 버는게 아니라 쓰려고 시작한 책장사같다.
국세청 관련 서식은 아무리 쩨려보고 있어도 답이 안 나온다. 그것에 비하면 편집 툴은 하나씩 익혀가는 재미가 있다. 편집이니 레이아웃이니 하는건 나와는 먼 얘기려니 했는데 . 글쓰는거보다 훨씬 재밌고 시간도 잘 간다.
에세이, 이론서, 소설 등 몇가지 가표지를 만들다보니 벌써 11시가 다 돼간다.
에세이집 가제목을 하나 만들고는 부제를 뭘로 하나 하다가 영어로 memorized가 떠올랐다.
기억과 관계되는 말은 우리말이나 외국어나 다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