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순영 Nov 17. 2024

 눈의 천국

정말 기온이 내려갔다. 분리배출하러 나가는데 후덜덜 추워서 이러다 잘하면 곧 눈도 오겠다 하였다.

들어와서는 보일러 틀고 컴을 켰다. 요즘 계속 신경을 건드리는 일이 있는데 오늘은 종일 원고를 쓰면서 잊어보기로 한다. 이럴때 얼마를 벌든 일이 있다는건 고마운 일이다...



만약 첫눈이 오면, 운정이든 일산이든, 호수에 가서 눈 내리는 모습을 보려고 한다. 까짓거 택시비좀 날린다치고...그리고는 거기 내가 점찍어둔 아파트 단지도 좀 자세히 보고.

그나저나, 처음 이집을 내놓고 이틀만인가 한번 보러 온 뒤로는 영 소식이 없다. 이제는 버티기만이 남아있다. 몇푼 안되는 돈으로 버티기 ..


google

파주의 겨울이 유명하다는데 꼭 한번은 체험해보고 싶었다. 정릉도 그에 못지 않게 칼바람이 부는 동네였는데...역시 나는 추운곳과 연이 닿아있다...지금쯤 정릉천 청둥이들이 뒤뚱거리면서 따스한 자기들 둥지를 찾아 들어가는게 눈에 선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평생지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