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를 매우 기다린 사람이 있는데 결과를 보니 0:5로 브라질의 압승이었다. 어지간히 예측은 했어도 저렇게 완패를 할줄이야...내가 본건 아니지만, 그 시간에 치킨을 시켜달라고 해서 잠깐 스코어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밤늦게 내게 짜증톡을 보내서는 '건들지 마. 폭발한다'라고 .
내가 뭘 어쨌다구. 졌어도, 한골이라도 넣고 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들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나라와 시합을 했다는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됐으리라 본다.
흔히들 얘기한다. 브라질 아이들은 딱히 장난감이 없어 태어나면서 공차기로 인생을 시작한다고.
물론 지금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난 이기고 지는것에 그닥 관심이 없다. 그것은 애초에 '난 질거야'라는 열패감이 뿌리깊게 작용해서인거 같다. 그런데 어쩌다 선방이라도 하게 되면, '이건 운이지'라고 축소해서 받아들인다.
보통때 같으면, 단지가 떠들썩 할텐데 어제는 조용했다. 아니면 이게 오피스텔의 생린지도...
아무튼, 우리 선수들, 다시 한번 홧팅!
삶은 내내 지다가 어쩌다 비기고 어쩌다 이기는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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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출간예정작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팩션이고요,
쉽게 구어체로 써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