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닥 쓰이지않는 추상명사가 돼버린 말들이 있다. 바로 우정이니 사랑이니 친구니 연인이니 하는 말들이 그렇다.
이런말을 하는것은 오랜기간 수억을 가져간 다음 '우리 친구 아니었어?'라고 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사랑이나 연정 속에는 다분히 우정의 요소도 포함된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 아닐까 하는.
그럼 여자가 맹꽁이라는 결론인데 과연 그럴까?
어느 열정이든 사랑이든 아니 온 세상 모든것은 다 식고 변형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깨지고 헤어지고 그러는건 아니다. 조금씩 변모해가는 감정을 인정하면서 의리와 도리 등으로 버텨나가는 경우가 더 많으리라 생각된다.
모르겠다. 요즘은 친구사이에 잠도 자고 여행도 가고 돈도 오가고 그러는지...
다 젊은날의 이야기려니 하면서도 씁쓸함이 남는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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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따라 마모되고 변형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지만
그것이 있어 존재는 숨을 쉬는게 아닐까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