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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winter story

by 박순영

오늘 웹드10부작 쓴다고 해놓고 여태 딴짓만 했다. 오늘은 엉덩이가 들썩이는게 외출을 하고싶은가보다. 갈데도 없는데...그래도 한게 있다면 집 값을 500다운 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젠 '좀 비싸지 않나?'하는 감을 많이 줄여놨다.


이제 늦점을 먹고 본격적인 웹드쓰기에 들어가지 싶다.

내 작품 [티타임의 연가]를 원작으로 각색하려 하는데 이 작품은 내가 꽤나 오랫동안 품어온 작품이다.

그 동기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달빛 그림자'였고 거기서 힌트를 얻어, 형의 여자를 흠모하는 찌질이 동생이라는 캐릭터가 오랜 시간 내 안에 있었다.



그리고는 한참 시간이 흐른후 결국 소설로 쓰여졌고 그걸 다시 웹드, 시나리오로 쓰고 있다...

이렇게 오래 묵어 한몸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웹드제목으로는 일단 [겨울이야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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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의 연가]


형의여자를 사랑한 동생의 이야기.

늘 형에 치여 살아온 컴플렉스 덩어리 기수는 형의 여자 윤서를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윤서는 기수를 동생으로만 여기고...

인간안에 존재하는 금기된 것에 대한 열망과 컴플렉스에 관한 심리소설.



책속으로/

윤서가 아직도 형의 여자일 땐 늘 그녀를 붙들고 있었는데 헤어졌다고 하니 자신도 윤서를 놓아줄 수 있다는 생각이 기수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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