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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커플

by 박순영

요 며칠은 새벽 2시 넘어 자고 정오무렵에나 깨는게 루틴이 되었다.

왠지 밤에 일찍 자기가 싫어. tv 켜놓고 폰하다보면 시간이 자정을 넘어간다.

보일러를 돌려도 외창이라 발끝이 시리지만, 그래도 나른해져서 마음이 풀리는거 같다. 이게 겨울의 마법 같기도 하고...


정오에 일어나면, 굳이 또 잘 필요도 없고 연속 일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읽고 있는 원고를 오늘 계속좀 보고, 쓰다만 웹드도 마저 쓰고 하면 또 운동나갈 시간이 되리라.

밤에도 호수엔 사람이 꽤 있다.. 커플이 많은데, 지나치는 길에 보면 중장년도 많다.

나도 저렇게 늙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독도 불행이라고 한다. 고독불행,이라는 말까지 쓴다.

요즘 와서 유난히 내 말년이 궁금해진다. 함께 늙어갈 사람이 있나를 유추해본다.설마 혼자 살기야, 하면서도 혼자겠지,하는 체념. 이유는 하나다 돈.

노년기엔 상대를 고르는 조건이 정해져있다고 한다. 1. 돈. 2 건강 3.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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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사랑의 얘깁니다.

티타임은 , 너에게로,는 경장편

거리에서, 는 단편집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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