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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우키 Jul 13. 2024

한국 VC 이야기

뉴머니를 읽고

우아한형제들, 쿠팡, 비바리퍼블리카,컬리, 직방,소카 등 한국에서 시작 된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당 기업들의 서비스가 기존 산업 군에 다양성을 더하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가까이하는 만큼 스타트업이라는 용어는 비 전문가에게도 낯설지 않다. 반면 스타트업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첫 모임 선정 도서였던 '투자의 진화'가 미국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의 역사서에 가까웠다면 금번 뉴머니는 한국의 벤처캐피털의 현주소, 당면 문제 및 해결 방안 등이 전문가 그룹에 의해 공론화된 도서였다.


벤처 캐피털은 일반 금융자본과 달리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모험자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수적 성격의 정부투자가 많고 VC 관련 정보에 접근이 쉽지 않다 보니 펀드 운영 및 투자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단기 수익 및 재무 인력 중심의 생태계. 그리고 스타트업의 성장보다는 자금 관리 및 회수에 집중하고 회수 방식이 다양하지 못한 점 등 여러 당면 과제들이 나열되었는데 본 취지에 맞는 투자를 위해서는 민간 출자 자금 및 해외 투자금 유치 규모가 더 커져야 할 것 같아 보였다. 해외자금 유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민간 출자는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특히 2020년을 기준으로 상당수 한국 스타트업이 유니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아는데 한국의 VC 투자 규모가 이 기업들에 과거 대비 어느 정도 늘어났는지 VC 외 우리나라에 개인 투자자 비율은 어느 정도 되는지도 알고 싶어졌다. 구체적으로는 퓨처플레이, 패스트벤처스, 네스트컴퍼니처럼 스타트업 경험을 기반으로 혹은 반대로 벤처캐피털 투자를 하고 있는 곳이 얼마나 더 되는 지 그로 인해 벤처 캐피털 인력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는지? 해당 분야에 관해 정보나 네트워킹이 없거나 부족한 민간 투자자에게는 어떤 채널로 벤처 캐피탈이 접근할 수 있을지? 이다.


미국 기업이긴 하지만 체감상 가장 가까운 예로 쿠팡은 2010년 시작으로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그리고 나스닥 상장에 가까워서야 흑자 전환을 이뤘다. 만약 쿠팡이 한국 스타트업이고 해외 투자를 받지 못했고 코스닥 상장이나 국내 시장에서의 M&A를 목표로 했다면 지금의 쿠팡이 있을 수 있었을까? 여러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으로 산업이 다각화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삶이 가능해진다는 것에서 한국의 VC가 앞으로 더 흥했으면 좋겠다.


#뉴머니#이런저런벤처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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