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00년에 두바이 비행에서 사막투어 중에 …그리고 이집트…
승무원 생활을 할 때 놀라웠던 두바이 공항의 풍경 중 하나는 주변 국가에서 UAE로 일하러 오는 수많은 인접 국가의 노동자들의 입출국 줄이었다.
마치 두 개의 세계로 나누어진 듯이 각종 짐을 이고 지고 이동하는 초라한 행색의 노동자들 모습과 두바이의 화려함이 보여주는 대비는 묘한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었다.
그만큼 두바이를 비롯한 아랍에미레이트 연방국 대부분의 노동은 타국민들에 의해 채워진다. 통계로보면 두바이에만 약 40만 명의 이란 국적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그만큼 깊은 유대관계에 있다)
주적인 국가 출신자들이 이 정도 규모로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면 이 국가의 행정 안보 담당자들은 자신들의 책무를 방기 하는 것이리라.
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매번 내가 잘 모르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 국가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읽고 비행에 나섰었다. 그 정도가 최소한의 나의 일에 임하는 준비자세라고 생각했다.
외교 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로 해외를 나가는 이들은 더 깊은 이해와 지식을 가지려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태도와 말을 만드니 말이다. 그 태도와 말로 타자들은 개인을 평가하게 된다. 권한이 큰 이의 말의 무게는 세상을 좌지우지할 만큼 무겁다.
앞으로 이란은 한국을 어떤 상대로 여길지 심히 우려되는 국가 수장의 발언을 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