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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씨 Jul 01. 2022

목표 설정과 성과지표

안녕하세요. 연두씨입니다. 


많은 회사에서 계획과 평가를 위해 성과측정 문서들을 작성하실 거예요. 

주로 KPI들 많이 쓰시고, MBO 쓰시는 곳도 있고, 최근에는 OKR도 많이 쓰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 외에도 목표와 성과 관리를 위한 많은 기법과 많은 양식들이 있고 그 양식들이 각각 차이가 분명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일맥 하는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정리하는 문서들의 공통적인 지향점과 작성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 문서의 목적은 계획과 수행이 얼마나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을 위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계획이 명확해야 하고 - 달성해야 할 목표와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명확히!!

다음은 수행이 확인돼야 합니다 - 계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목표에 얼마나 달성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그러다 보니 서술형으로 쓸 수 없고 각각의 내용을 항목화 한 뒤, 수치로 정량화해야 하는 작업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어느 양식을 쓰든지 이 항목화와 정량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각 항목들의 중요도 또는 범위 등이 동일할 수 없으므로 대부분 각 항목별로 가중치를 두어 설정합니다.


정리해보면 목표를 항목으로 설정하고 > 가중치를 부여하고 > 달성의 기준을 계측이 가능하도록 정량화하는 것.

이 것이 공통적인 성과측정 문서들의 큰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작성해 보면...

① 목표는 우리가 혹은 내가 최종적으로 기간 내에 달성해야 할 한 개의 목표입니다. 

또 다르게 설명드리면, 우리의 계획을 다 이행했을 경우 결국 도달하게 되는 위치입니다. 그래서 여러 개가 나올 수 없고 반드시 한 개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최종 목표는 브랜드 이미지 같은 어떤 포지셔닝이 될 수도 있고, 위의 예시처럼 수치적 기준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② 달성항목은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성해야 할 미션들입니다. 최종 목표인 커뮤니티 랭킹 1단계 상승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여 작성하게 됩니다. 이때 각 항목의 달성 기준이 명확하도록, 다시 말해 달성이 되었는지 혹은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수치적 기준이 필요합니다.    


③ 달성 계획은 각 항목들을 어떻게 달성할 지에 대한 실행 계획입니다. 평가 지표 성향에 따라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미리 정하고 가는 경우도 있고 큰 업무만 정리하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예시에서 글쓰기 20% 확대를 위해 글 작성이 쉽도록 개편하겠다는 방향은 있지만 언제 어떻게 개편하겠다는 구체적은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앱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 하는 이벤트는 2회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요. 지표마다 작성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반드시 수치가 있어야 한다, 필요 없다를 정할 순 없을 것 같아요. 목표가 아닌 실행 계획은 사안에 따라 필요한 기준으로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④ 최종 목표인 커뮤니티 랭킹 1위 달성을 위해 모든 업무가 1:1:1일 순 없을 거예요. 가중치를 두어 업무의 시간 배분과 우선순위를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위의 작성 항목 외에도 달성 기준을 더 명확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참여형 메뉴를 추가하고 글 작성에 용이하도록 개편을 했으나 참여형 메뉴가 재미없어서 글쓰기가 20% 달성이 되지 않은 경우에 어떻게 평가할지를 위한 기준이에요. 

글쓰기가 20%인 경우 10점, 10%인 경우 5점.... 등으로 포인트화 해서 최종 점수를 산정하는 기준을 추가로 마련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는 달성 계획 외에 추가로 실행한 작업들의 목표 기여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기준을 정할 수도 있고, 신규 회원이나 앱 사용 등의 데이터 기준을 산식으로 추가 정리하기도 합니다.


예시를 기준으로 내용 풀이(?)를 해 보면...

우리는 현 상태에서 커뮤니티 랭킹 1단계를 상승시키기 위해

글쓰기를 20% 늘려야 하고, 검색 결과에 많이 노출해야 하며, 신규 회원과 앱 사용도 늘려야 합니다. 

어떻게 늘릴 거냐면 각 실행 계획들을 하면 달성될 거라고 예상하는 거고, 결과적으로 최종 목표에도 도달할 것이라고 계획하게 되는 것입니다.


풀이에서 보다시피, 각 내용들은 독립적으로 작성되는 게 아니라, 상위 목표를 위해 하위 단계로 계획되는 내용들입니다.

올해 개편을 하고자 한다면, 그냥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목표와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고 또 평가를 통해 다음에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목표 설정과 성과 지표의 궁극적인 취지는 저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돼요. 업무의 효율과 진보.


작성하는 사람도, 작성된 문서를 보고 컨펌하는 사람도 취지를 염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컨펌을 하는 위치에서는 모든 팀과 개인의 자료가 취합될 텐데 컨펌 시 모든 업무들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도 각각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이 모든 업무가 전체 조직의 최종 목표에 부합이 되는지... 확인과 조율과 조정을 한 후 최종으로 결정이 필요합니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꼼꼼한 목표 설정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고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특정한 양식이 아닌 목표와 성과를 정리하는 문서들의 대체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칸을 그리고 이렇게 써야 한다라는 방법론을 전달하기보다는 이 문서들의 취지를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어떤 방향에서 써야 할지 각자 고민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했습니다. 참고하셔서 각자의 상황 맞게 작성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예측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으로 성과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을 더 하다 보면 조금은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 생겼으면 참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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