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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MULM Jun 14. 2022

연필 한 자루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설의 연필

전설의 연필이라 불리우는 '블랙윙연필'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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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한 자루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설의 연필 ‘블랙윙’ 한정판 시리즈 소개


한 자루의 연필에 수많은 소설가, 음악가, 화가 등 아티스트들의 스토리를 담은 연필이 있습니다. 수많은 뜻깊은 이야기들이 전설처럼 전해내려 온다고 해서 전설의 연필로 불리우는 ‘블랙윙연필’입니다. 

요즘은 연필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연필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도 가끔 연필로 글을 쓰거나 하면 특유의 감성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연필 애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은 스테들러의 루모그래프나 파버카스텔의 카스텔9000 시리즈인대, 저도 카스텔9000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런 연필들은 일반 문구점에서 파는 연필보다 가격이 비싼 편인데, 이 글에서 소개드리는 블랙윙연필은 이 인기상품들보다 두 배나 비싼 가격입니다. 그리고 인기연필들은 경도에 따라 H, HB, B, 2B 등 다양하게 출시되는데 블랙윙은 기본모델들이 3~4B 정도이고, 그나마 연하다는 602모델도 2B 정도로 매우 진한 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블랙윙연필의 철학이 반영된 것인데요. 연필이 매우 진한만큼 필압을 낮춰 만년필을 사용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간단한 스케치나 획이 적은 영어 알파벳을 적을 때 그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획이 많은 한글이나 한자를 필기할 때는 심이 금방 뭉툭해져서 자주 깎아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블랙윙연필은 세계 최초로 연필을 출시한 회사로 유명한 독일의 파버카스텔 가문 출신의 에버하드 파버라는 회사에서 출시했으나, 1998년에 단종되었다가 2010년에 오렌지칼라 연필로 유명한 팔로미노라는 회사에서 블랙윙의 스토리를 되살려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랙윙연필의 가장 큰 특징은 끝을 납작하게 눌러 놓은 것처럼 생긴 지우개 부분인대요, 이 지우개는 연필 본체와 분리됩니다. 그리고 리필용 지우개도 별도로 판매해서 리필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연필의 무게중심이 위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잡을 때 약간 무겁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대, 저는 오히려 필기할 때 위에서 약간 잡아주는 듯한 이 그립감이 참 좋더라구요.


블랙윙연필은 한정판시리즈로 유명한대요, 한정판은 매 분기마다 연간 4회 출시가 됩니다. 해당 ‘분기에만’ 생산하기 때문에 한정판이라 부르는 것인데, 사실 한정판의 개념보다는 분기별 생산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약간의 상술이 들어간 마케팅적인 요소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한정판마다 독특한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연필 바디의 컬러와 한정판 숫자에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스토리와 업적을 담아 탄생합니다. 

대표적인 한정판 시리즈 모델입니다.


판매가 단종되었지만, LMuLM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중한 한정판들을 출시일자별로 소개드리겠습니다.


1.     VOL.73 (2017년 1월)

푸른색에 물결이 그려진 연필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사이에 있는 타호 호수의 깊이인 73피트를 기념하는 모델입니다. 타호 호수는 미국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해 뛰어난 경치로 유명한 호수로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블랙윙 73 한정판은 예술과 사회에 상당한 영감을 주고 영향을 끼친 타호 호수를 기념하는 모델입니다. 

2.     VOL. 54 (2018년 1월)

초현실주의 기법 중 하나인 Exquisite Corpse(우아한 시체)를 컨셉으로 5개의 파트를 나눠서 서로 모르게 색상을 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바디가 담홍색에 청록색 각인, 회색 연철, 파란색 지우개를 가진 독특한 컬러의 모델이 탄생했습니다.    

3.     VOL. 10001 (2018년 3월)

수학 퍼즐인 켄켄 퍼즐을 개발한 미야모트 테츠야와 함께 디자인한 모델로 일반적인육각형 연필이 아닌 오각형인 것이 특징입니다. 숫자 10001은 숫자나 한자로도 회문(똑바로 읽으나 거꾸로 읽으나 똑같은 글귀)글자를 의미합니다.

4.     VOL. 3 (2020년 6월)

인도의 음악가인 라비 샹카르(1920~201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인도를 테마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5.     VOL. 64 (2021년 6월)

64가지 색으로 구성된 화려한 연필입니다. 200년 동안 대중적으로 사랑받아 온 만화책에 대한 찬사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초기 만화를 그릴 때 사용된 64가지 색상 팔레트를 보여주는 하프톤 디자인과 만화책 레터링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더블 각인이 특징입니다.

6.     VOL. 651 (2021년 9월)

영화배우이자 무술가로서 찬사를 받는 브루스 리(이소룡) 헌정 연필입니다. 651 숫자의 의미는 이소룡이 첫 정규 학교를 열었던 시애틀의 651 Street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소룡을 상징하는 절권도의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검은색과 노란색 줄무늬의 바디가 특징으로 노란색 교체용 지우개도 블랙윙651 철학과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7.     SPECIAL EDITION PENCIL : ORANGE, BLUE

1년에 4번, 분기별로 출시하는 Limited Edition이 아니라 Special Edition입니다. 2번째 출시된 이 특별 한정판은 오렌지와 블루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일반 한정판에 비해 특별히 인기가 높습니다. 희소가치가 큽니다!


전설의 스토리들을 수집해 보면 어떨까요?

연필 한 자루마다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블랙윙연필 한정판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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