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단 2자루!!
이태리 오로라
설렘 가득한 시작의 순간
LMULM의 오픈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앱 신규 런칭 이벤트를 위한 한정판 만년필을 선정에대힌 조언을 구하는 연락이 왔습니다. 부담을 가득 안고 만년필을 선정하기 위해 받은 리스트를 열어보니 유명 브랜드들의 화려한 라인업에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펜이 있었으니 바로 오로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LMULM 앱 신규 런칭 이벤트를 알리는 첫 번째 주인공인 이 특별한 만년필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고를 위한 빛나는 헌정
이 만년필은 오로라가 2002년에 15세기 이탈리아의 천재 발명가이자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기리기 위해 제작한 제품입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만년필 회사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을 위해 제작한 만년필이라니, 이번 이벤트의 첫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한 펜이 아닐까합니다. 그렇다면 여러 한정판과는 달리 오로라의 다빈치가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LMULM 런칭 이벤트에 적합한 만년필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더욱 고급스러운 감성(MORE LUXURY)
한정판과 일반 라인의 가장 큰 차이는 일반 라인에서 볼 수 없는 한정판만의 화려함 일 것입니다. 만년필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한정판에는 고가의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화려하게 제작하는 것이 일종의 한정판의 공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이러한 공식을 충실히 따르면서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매력을 뿜어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18K 옐로우 골드로 도금된 캡입니다. 전체가 황금으로 도금된 만큼, 일반 금속 재질로 제작된 펜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또한, 한정판의 상징인 넘버링과 밴드 부분의 오로라 각인, 그리고 캡 전체에 걸쳐져 있는 각인들이 음각 처리되어 한층 더 고급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음각된 부분에 붉은 색 염료를 채워 자칫 투박하고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각인이 돋보이도록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배럴은 황금색 캡과 잘 어울리는 버건디색 고급 레진을 사용하여 조화를 이룹니다. 황금색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색이지만, 다른 색과 조합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색입니다. 워낙 화려한 색인만큼 자칫 다른 색의 빛을 오히려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로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배럴은 황금색과 매치가 잘되는 소수의 색 중 하나인 버건디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금 도금된 캡과 18K 솔리드 골드 닙의 중간을 채워주며 펜 전체의 뛰어난 색의 조화를 완성시켜줍니다.
아이코닉한 스타일의 정점(MORE ICONIC)
한정판은 최고급의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지만, 그렇다고 이것만이 좋은 한정판으로 인정받는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고급 재료의 사용이 한정판 가치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된다면, 순금으로 만든 펜에 수많은 보석으로 장식하면 최고의 펜으로 인정받겠죠.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한정판은 비싼 한정판이라고 하지만, 좋은 한정판이라 평가하지 않습니다. 자고로 좋은 한정판이란 고급 재료의 사용과 더불어, 제작사가 한정판으로 표현하고 싶은 상징을 펜에 어떻게 담아내는지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펜에 사용되는 재료가 물감이라면, 펜이 담고 있는 상징은 제작사가 그 재료들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오로라는 이 펜을 다빈치에 헌정한 만큼, 펜 전체에 모티브가 된 그의 상징을 오로라의 감성으로 아름답고 풍부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오로라가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회사인만큼, 이탈리아만의 뛰어난 감성과 디자인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캡 전체에 음각으로 각인된 내용은,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새의 비행에 관한 연구(codex on the flight of birds)' 중 한 부분입니다. 이 작품은 수많은 다빈치 작품들 중에서도 내용이나 대중성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천재로 불리는 다빈치는 이 책에서 그 당시 사람이라면 생각지도 못할 분석력과 아이디어로,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그 모습을 바탕으로 사람이 타고 날 수 있는 비행기의 개념을 고안했습니다. 이 내용이 오로라가 펜의 캡에 각인과 붉은색 염료로 섬세하게 표현한 내용입니다.
또한, 이 한정판의 클립은 다빈치가 디자인한 비행기의 날개를 이탈리아의 유명 보석 디자이너인 Giampiero Bodino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캡의 각인을 통해 2차원으로 표현된 상징성을 3차원으로 한층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클립은 마치 날개가 작동하듯 클립 상단 내부에 스프링을 삽입하여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써 일반적인 제품 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한정판만의 고급스러운 장식미를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닙은 새의 깃털에서 모티브를 얻어 날카롭고 곧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모습은 개인적으로 마치 깃털을 사용한 딥 펜을 떠올리게 만드는데, 이러한 모습은 모티브가 된 다빈치가 책을 작성할 때 사용했던 펜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확실히 현대의 만년필의 모습보다는 빈티지한 맛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디자인입니다.
독보적인 개성을 표현하다(MORE UNIQUE)
이 한정판 만년필은 이미 뛰어난 화려함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이 더해져 더욱 빛나는 펜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잉크 충전 방식입니다. 이 펜은 스위치 레버 필러라는 독특한 방식의 충전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로라를 비롯한 다른 만년필 회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 방식은 오로라가 고집스럽게 전통을 지키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펜만큼은 피스톤 필러가 아닌 방식을 과감히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새의 깃털에서 모티브를 얻은 닙의 형태는 이 만년필이 가진 독창성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한정판들도 닙의 각인이라면 몰라도 형태는 대개 전통적인 컨벤셔널 닙의 형태를 따르지만, 오로라는 이 펜에서 과감하게 닙의 형태를 바꿔 독창성을 더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닙은 펜의 디자인에 날렵함을 더해주며, 다빈치의 독창성과 혁신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다빈치 한정판만이 가진 고유한 요소들입니다.
새로운 시작의 LMULM과 함께하는 완벽한 선택
여러 한정판 만년필들 중에서도 앱 런칭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펜을 선택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오로라의 다빈치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펜은 그야말로 오로라의 전통과 혁신으로 기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다빈치의 정신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LMULM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오로라의 다빈치가 매순간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여러분들의 동반자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전 세계에 오로라의 창립연도를 반영하여 1919개 밖에 생산되지 않은 오로라의 명작 레오나르도 다 빈치, 특별히 LMULM의 신규 앱 런칭과 더불어 극소수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 유례없는 화려함과 독특함을 이번 기회에 함께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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