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1월 6일
난 내 생활 중에 가장 약한 곳 그리고 가장 약해보이는 곳이 바로 일기속의 나인 것 같다.
일기를 쓰는 나는 가장 나를 약하게 하는 나이고 가장 자신을 미워하는 나이다
왜 그러는 걸까? 왜 일기 속에서는 내 자신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걸까?
그것이 나인가? 아니면 날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JJ..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일기속의 호형이는 정말 약하다고 말이야..
실제 생활 속에서는 그래도 꽤 강한 것 같은 나인데 일기 속에서의 지금까지 표현을 보면 너무나도 약한 것 같구나.
실제에서도 정말은 약하기 때문일까. 일기는 진실을 밝힌다고들 말하는데...
JJ 난 강해지고 싶다. 그래서 꿈도 무척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