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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글리어스 Sep 21. 2022

식탁도, 농가도 함께 쌀맛 나도록!

어글리어스 친환경 쌀 긴급구출 프로젝트 진행중!

어글리어스는 못난이 농산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농산물을 '긴급 구출'하는 프로젝트를 종종 진행합니다. 사실 식탁에도 오르지 못하고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는 농산물들은 단순히 '생김새'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줄어든 수요라던가 생산 과잉의 문제, 판로 부족 등 다양한 문제로부터 발생되기도 하거든요.


어글리어스는 이런 긴급 구출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한 농가의 소득 보전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선에서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들어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속 가능한 식탁 :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방식을 통해 미래까지도 지속할 수 있는 (식)문화 (-> 어글리어스 미션 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어요.)



이번 달에 진행하는 [친환경 쌀 긴급구출] 프로젝트 역시, 그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쌀 농사가 유례없는 풍년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농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지요. 소비량 대비 공급 과잉이 심해질수록 농가의 입장에서는 풍년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8100913001



이번에 어글리어스와 함께 하게 된 친환경 신동진 쌀 산지에서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구출 프로젝트가 들어가기 직전까지, 빨리 자리를 빨리 비켜줘야 하는 적재된 쌀이 100톤 이상 남아 있었어요. 이 쌀들은 지금 당장 소진되지 않으면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친환경 시장이 아닌 일반 시장에 출하되면서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한 가마니 당 약 3만원) 특히 친환경 쌀의 경우, 살충제나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일반 시장에서 소위 '예쁜 쌀'로 인정받는 품위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구출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그렇게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쌀 긴급구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갓 도정한 쌀이라 햅쌀과 같은 신선함에, 신동진 단일 품종으로 담아 누구에게도 안 지는 밥맛을 자랑하는 신동진 쌀을 어니언 여러분들과 함께 구출하고 있어요.

*어글리어스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을 '어니언'이라 부르고 있어요! 별명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조금 더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이런 어글리어스와 농가의 마음, 그리고 신동진 쌀에 대한 관심이 모여 지금까지 약 1000명의 어니언 분들이 6.4톤 이상의 쌀 구출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약 800가마니가 넘는 어마어마한 양을 함께 동참해주신 덕분에 구출할 수 있었어요. 


어글리어스와 친환경 쌀 농가의 긴급 구출 프로젝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됩니다 (~9/30). 여러분도 친환경 쌀 구출에 동참하시고, 식탁과 농가 모두 쌀맛나는 가을을 만들어가는 건 어떨까요?


> 친환경 쌀 긴급구출 하러가기

https://uglyus.co.kr/ustor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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