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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샐러던트 유작가 Feb 18. 2024

[9] MOT 직장인 박사과정 1학년 2학기 후기

제한된 리소스에서도 논문 한편 작성

1학기가 지나고 아내가 방학 시작과 함께 '복직'을 하면서 남편인 내게도 개인적인 환경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아내가 육아 휴직 중일 때는 아내의 희생과 배려로 직장과 학업 면에서 그래도 조금은 할만했다.

그러나 '복직'이라는 전환점을 맞아 직장생활과 학업 모두 밸런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내의 복직 이후 유작가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육아                    직장생활                    학업            


따라서 2학기에는 평일 수업을 일절 수강하지 않고, 토요일 수업만 신청하여 주1회만 학교에 갔다.

수강 과목은 다음의 4가지였다.

   1. 기술경영연구방법론

   2. 에너지R&D사업화

   3. 창업인큐베이션

   4. 현업프로젝트


기술경영연구방법론이 가장 유작가에게 가치가 있었고, 그만큼 가장 열심히 수강하며

과제와 발표 그리고 나의 논문 작성에 열을 올렸다.

(이 과목의 내용은 다른 과목 설명 뒤 부연하였다)

에너지R&D사업화는 2차전지, 수소연료 등에 관심이 있어서 수강하였고,

교수님의 가이드를 받고 직접 사업기획서를 작성하고 발표를 해보며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다.

창업인큐베이션은 분야를 막론하고 창업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 과정과 시장 조사 등을 다루는 과목으로,

당장 창업할 계획은 없지만 어떤 마인드와 준비가 필요한지 배울 수 있었다.

현업프로젝트는 직장에서 하고 있는 기술경영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교수님과 중간 중간 교류하며 보고서 형태로 완성하는 것이다.

회사의 보안에 문제가 될만한 내용을 빼는 것 외로는 직장 내 프로젝트 보고서와 비슷하다.

기술경영연구방법론은 기술경영 전공 재학생에게 수강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논문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배움                    매주 논문 리딩 과제가 있고, 9가지 체크포인트를 과제로 작성하며 논문을 보는 눈을 길러줌                    나의 논문을 1차(서론), 2차(서론/본론), 3차(서론/본론/결론) 별도 과제를 통해 진도를 나가게 해줌                    나의 논문에 대한 교수님의 "빨간펜" 피드백을 매우 자세하게 받을 수 있음            

위의 사유로 기술경영 전공 대학원 재학생들에게 적극 추천을 한다.

수강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의 논문을 교수님께 직접 피드백 받을 수 있고, 우수작들은 기말에 발표를 하여 다른 원우에게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유작가도 수업을 들으며 논문을 한편 써낼 수 있었고, 학기말에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이번 학기를 총평해보자면, 아내의 복직으로 학업에 투자할 수 있는 리소스가 제한 되었고,

대부분의 리소스를 논문작성(=기술경영연구방법론 수강)에 All-In하였다.

그래도 좋았다.


투고가 된 것은 아니지만 드디어 나의 논문이 탄생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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