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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Jun 09. 2023

도서 리뷰 [세이노의 가르침]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7313533623

유튜브 재테크 강의를 듣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이다.


교보문고에 가서 찾으니 없었다. 


얼마 후 모바일 앱 광고를 보았다. 


역시 교보문고 모바일 앱에서였다.


주문하려고 하다 책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740 페이지 분량의 책 가격이 육천 원 남짓이어서 그랬다. 


인쇄소에서 제본하는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이렇게 원가보다 저렴하게 보급하는 저자만의 철학이 있다.



그것은


세이노님이 과외를 하던 시절 수업료를 더 준다는 다른 학생에게로 떠나갈 때 처음 배우던 학생을 두고 떠난 기억 때문이다.


그 영상이 지워지지 않아


저자는


"평생 동안 지식을 전하는 일에 돈을 받지 않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감동이 몰려왔다. 


저자의 거침없는 독설? 비속어? 를 포함한 표현들이 마치 옆에 앉아서 열변을 토하는 이웃 아저씨 느낌이 났다. 


거슬릴 법도 한데 묘하게 중독되는 느낌이 있다. 


한 마디 한 마디 충고들이 귀에 쏙쏙...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오늘 읽은 부분...


295페이지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나는 무소유의 삶은 살지 못한다.


"당신이 법정 스님이나 디오게네스처럼 혼자 산다면 무소유의 삶을 살아도 된다. 그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이다. 그러나 가족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식의 행복 추구는 너무나 이기적이다. 


아니


그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법정 스님조차 돈 자체는 잘 번다. 


99년 1월 국민일보 기사에는 법정 스님이 98년도에 인세로 받은 돈만 2~3억 원이라고 하였다. "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공감하는 부분이다.


무소유의 삶이 부러울 때도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기도 하다.


무소유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는 대안이 "미니멀리즘" 아닐까?


하지만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통장 잔고가 두둑한 것까지 미니멀하게 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표지는 자전거 그림이다 


챕터가 바뀌는 페이지에도 자전거 그림이 있다.




© iyolanda, 출처 Unsplash



자전거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재테크 공부와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라 집중하고 긴장해서 읽게 될 수도 있지만 자전거 그림이 주는 편안함과 세이노 작가님의 인간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 느껴져 따뜻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추천합니다.~ 





© dsalcius,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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